[2월 25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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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언약은 우리에게 장차 다가올 예수님의 사역을 보여 줄 뿐 그 자체가 구원을 위한 온전함을 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음을 통해 새 언약을 제정하시고 우리를 위한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 언약의 백성으로서 마음의 변화를 통해 사랑이 동기가 된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대의 소망>, 741~757 ‘갈바리’, 758~764 ‘다 이루었다’를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는 마치 상점의 진열대에 물건을 진열하듯이 나의 죄를 드러내 보이기 위해 그곳에 계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먼저 당신의 놀랍고 능력 있는 은혜를 가리켜 보이실 것이다. 그런 후에, 나의 모든 삶의 참된 증인으로서 온 우주 앞에 하나님을 향한 나의 태도와 나의 내면의 동기들과 나의 생각과 나의 행위들과 내 삶의 방향을 설명하실 것이다. 그분께서 그 모든 것을 보여 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범하는 많은 잘못을 저질렀음을 증언하실 것이다. 그러나 내가 회개함으로 용서를 구했으며 그분의 은혜로 변화되었음 또한 증언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선언하실 것이다. ‘나의 피는 이 죄인을 구원하기에 충분하다. 그의 삶의 방향은 나를 향해 있으며, 나와 다른 사람들을 향한 이 사람의 태도는 따뜻하고 이기심 없는 것이었다. 그는 신뢰할 만하다. 이 사람은 나의 착하고 충성된 종이다’”(“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성경적 신학”,Journal of the Adventist Theological Society 15 (Spring 2004), 155).
“구속(救贖)받은 자들이나 타락하지 않은 자들 모두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그들의 과학과 노래를 찾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비치는 영광은 자아 희생적(自我犧牲的) 사랑의 영광임이 드러날 것이다. 갈바리에서 비쳐 나오는 빛으로 볼 때 자아를 부정하는 사랑의 법칙이 이 세상과 하늘의 생명의 법칙임이 드러날 것이다”(시대의 소망, 20).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인간들은 용서 또는 구원의 대가로 하나님께 갖가지 희생을 바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고행으로 나타나는 영웅적 행위를 바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금욕적인 삶을 바치기도 한다. 예수님의 희생과 십자가로 인해 다시 제사 드릴 것이 없다고 말하는 성경의 주장에 비추어 볼 때 이와 같은 행위들은 어떻게 여겨져야 하는가?

2. 한편, 믿는 자들의 삶 속에서 희생의 역할은 무엇인가?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이나(마 16:24),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 12:1)라고 했던 바울의 말은 어떤 의미인가? 예수님과 바울의 말과 히브리서 13:15, 16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신앙 때문에 박해받음(라오스)

키나의 삶은 그녀가 침례를 받기로 결심하고 재림교회에 입교함으로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한때 사랑스럽고 자상했던 그녀의 부모는 그녀에게 등을 돌렸고 그들의 전통 종교로 그녀를 강제로 되돌리기 위해 그녀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키나는 굳건히 서서 자신의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에 직면한 그녀의 침착한 용기는 놀라웠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확신이 그녀를 매우 감동시킴으로 그녀는 기꺼이 그분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녀는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요? 부모님과 오빠의 구타와 학대를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요? 그녀가 도움을 받고 피신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키나는 갈 곳이 없었고 집으로 돌아가기가 너무 두려웠습니다. 그녀는 다른 친척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그녀가 예수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정령 신앙(Animism)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을 촌장도 친척이었고 그녀가 딸로서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는 정부 당국으로도 갈 수 없었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옳은 행동입니다. 그것은 라오스에서 일반적인 일이고 성경에도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범위까지 아이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할까요?
온 몸이 보기 흉한 검푸른 멍으로 뒤덮인 채, 키나는 목사님의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곳에 오래 머물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은 그녀의 부모님이 그녀를 찾으러 오기 전에 자신의 믿을 만한 친척 중 한 명과 지내도록 그녀를 서둘러 떠나 보냈습니다.
5일 후에도 키나는 여전히 부모님을 피해 숨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이 그녀를 너무 많이 때렸기 때문에 그녀는 돌아가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심지어 총을 꺼내 그녀의 머리 위로 발포하기도 했습니다.
키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녀가 그녀의 가족이 초래한 고난을 견딜 힘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해주세요. 그녀가 주님의 천사들로부터 보호받고 심하게 다치지 않게 안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녀의 부모와 다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들의 마음이 누그러지고 복음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적어도 그들의 딸이 자신의 양심을 따를 자유를 가질 수 있게 허락해 주기를 기도해 주세요. 또한, 이곳 교인들이 이 소녀의 상황을 벗어나게 해 줄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제공: 대총회 세계 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