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시편 119편 57~64절 (8연, 헤트) 주의 계명을 지체하지 않고 지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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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시 119:60).

지체하지 않다

“지체하다”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야 했을 때 가졌던 긴박함과는 정반대되는 태도입니다. 우리는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는 일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노예 생활에서 탈출할 때처럼 긴급하게 서둘러야 합니다. 시인은 자신이 주의 계명을 지키는 일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분깃

시인은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라고 노래합니다(57절). 이러한 고백은 현재 이 땅에서의 수익이 아니라 이생과 내생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것을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을 “여호와는 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전부”라고 이해하였습니다.

시인은 언제나 여호와를 선택했고 자신이 선택한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만족합니다. 하나님만이 그의 분깃이자 전부이고 이생과 내생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분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다

그런데 시인은 악인의 줄에 얽혀 있다고 말합니다(61절).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신속하게 반응하고자 하지만 이 땅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신앙인들이 교회에서 시간과 돈과 힘을 쏟아붓는 일이 무슨 이익이 되느냐 하면서 현실적인 일에 들어갈 돈이 더 급하다고 말합니다.

시인도 우리처럼 의심이 들고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그 고민의 밤에 하나님께서 이제까지 베풀어주셨던 은혜를 기억하고 일어나 감사합니다(62절). 또, 세상의 이익이 아니라 주의 은혜로 살아가는 주변 친구들을 떠올립니다(63절). 시인은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한 것을 새삼 확인합니다(64절). 전 세계 곳곳에 하나님의 인자하심 곧 언약적 사랑이 가득함을 확신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자신의 분깃으로 삼는 자는 주의 인자하심이 온 땅에 충만함을 아는 자이고, 주의 말씀을 지키는 일에 지체하지 않는 자입니다.

기도) 주의 말씀을 행하는 일에 지체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