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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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흔히 수집가들은 스포츠 기념품에 거액을 지불한다. 잘나가던 야구 선수가 결승전에서 신었던 피 묻은 양말을 9만 3,000달러에 구입한 사람도 있고, 또 다른 수집가는 1980년에 미국이 극적으로 소련 하키 팀에게 승리한 ‘빙판 위의 기적’ 현장에서 선수들이 입었던 하키복을 65만 달러에 사기도 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많은 돈을 쓰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 돈을 쓰느냐에 따라 우리가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가 드러난다.
여러분의 소비 생활은 여러분의 우선순위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흥미로운 신앙 훈련법 가운데 하나는 신용 카드 명세서를 찬찬히 살피는 것이다. 구매 내역을 보면 자신이 진정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신용 카드 명세서와 복음 사역을 위한 헌금 내역을 비교해 보라. 비교 결과가 여러분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가려낼 것이다.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데 투자하면 금, 부동산, 주식 따위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뛰어난 수익을 거둘 것이다.
예수님은 산상 보훈에서 사람들이 언젠가 스러져 버릴 것들에 돈을 쓰는 현상에 대해 언급하셨다. 그분께서는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마 6:21). 타지마할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지극히 사랑한 남성이 지은 것이다. 비싼 자동차를 사는 사람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지 자동차를 혐오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휴가를 떠난다. 하키복이나 야구 카드 등에 돈을 쏟아붓는 이들은 광신도라고 볼 수 있다. ‘팬’이라는 말도 광신도를 뜻하는 영단어 ‘퍼내틱(fanatic)’에서 유래한 것이다.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에 열광한다면 여러분의 지출 명세서가 그것을 증명해 줄 것이다. 여러분의 헌금이 이를 반영할 것이다. 여러분의 자유로운 소비에도 반영될 것이다. 여러분의 영수증까지도 여러분의 마음이 예수님과 함께한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어야 한다. 돈은 개인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따라 흘러간다. 여러분의 소비 습관에서는 예수님을 소중히 여긴다는 점이 증언되고 있는가?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민섭, 김순임 선교사(대만)
신띠엔 교회의 장년 제자 훈련 사역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