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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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청지기들에게 가난한 자들을 돌보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메시아의 사명, 그리고 충실한 종들의 삶 속에서 잘 나타났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은 중요한 우선순위이며 그것은 그들의 삶에 복이 되었습니다. 잠시 있다가 사라질 재물을 우상으로 삼기보다는 영원한 소망을 선택하고 가난한 이들을 도와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할 문제가 될 것입니다.

“현세의 짧은 세월에만 국한되고 영원한 미래를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은 어떤 사업 설계나 인생의 계획도 결코 건전하다거나 완전할 수 없다. … 누구를 막론하고, 이 땅에서의 그의 삶이 그것에 의하여 풍부하고 고상하게 되지 않고서는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둘 수 없다”(교육, 145).
“사업의 성실성과 참된 성공의 기초에 놓여 있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만물의 창조주께서는 원 소유주이시다. 우리는 그의 청지기들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다 하나님에게서 위탁받은 것이며, 그분의 지시대로 써야 할 것들이다”(교육, 137).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돈 버는 것이 해야 할 일의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께서 그분을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주신 대사명을 이루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을 다하는 것 또한 우리의 일이다. 마가복음 16:15절에 기록된 이 사명을 인용하면서 엘렌 G. 화잇은 이렇게 기록했다. “누구나가 다 말 그대로 목사나 선교사가 되라고 요구하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그 동포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는 자가 될 수 있다. 위대하거나 평범하거나, 유식하거나 무식하거나, 노소를 물론하고, 이 명령은 모든 사람들에게 내려졌다”(교육, 264).
“우리는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전심으로 따라가야 한다. 가장 가까이 놓인 일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의 갈 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 섭리의 지시를 주목하는 것 등은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는 데 안전한 지도를 받도록 하는 원칙인 것이다”(교육, 267).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그리스도인은 “성공한 인생”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과 세상이 이야기하는 성공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침례 요한의 삶을 예로 살펴보라. 악한 여인의 순간적인 기분에 휘둘려 감옥에서 죽어간 그의 삶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그런 삶을 성공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2. 재산 관리를 포함해 인생과 관련된 성경의 원칙들을 전혀 따르지 않으면서도 매우 “성공적인” 삶을 산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또한, 성경의 원칙을 따랐지만 오히려 어려움에 처하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는 어떠한가? 이러한 상황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영혼구원의 달인이 되고 싶어요.

충남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결성교회는 전 교인이 10여 명 정도이고 목회자가 상주하지 않는 작은 교회입니다.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로 인하여 전도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지난 9월, 결성교회에서는 특별한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지부동 예배소장님의 개인전도를 통해 2명의 귀한 영혼이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대전에서 천주교를 다닌 신자였던 김창란 성도, 부여에서 장로교회를 다녔고 큰아들이 장로교 목사인 유경자 성도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예배소장님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것입니다.
소장님은 코로나 기간 내내 새로 이사 온 가정들을 위하여 온갖 수고와 봉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새로 지은 집들이라서 이곳, 저곳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았는데 소장님은 그 일을 내 집 일처럼 도와주었고, 외지에서 이사를 왔지만 어려움을 겪지 않고 이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외롭지 않게 친구가 되어 준 것은 물론이고요.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을 준 봉사는 이웃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이끌었으며 오늘의 침례식까지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 또 한 가정이 소장님 집 인근에 새로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이 가정도 교회로 인도할 수 있도록 소장님은 오늘도 열심히 기도하며 도움을 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혼 구원의 달인이 되는 것이 목표인 소장님은 오늘도 기도로 무장한 뒤 이웃을 향해 따듯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충청합회 결성교회 겸임목사 남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