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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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하늘 높은 보좌에 계시지만 낮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유한한 우리가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죄가 많고 연약한 중에서도 여전히 기도할 수 있고 소망이 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이 샘솟는 것은 그분의 사랑과 인자하심 때문이며 그 은혜를 우리는 찬양한다. 찬양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낼 때 우리는 그분의 은총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인애하심을 전파한다.

요즘 사람들은 지혜보다 행복을 더 원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 없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시편은 그럴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지혜와 행복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진정한 행복을 가져온다.
히브리어는 이것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히브리어 “계단”의 복수형 ‘아슈리'(’ashurey)는 “행복”이라는 단어 ‘아슈레이'(’ashrey)와 매우 유사하게 들린다. 번역하면서 이런 연관성은 사라졌지만, 히브리어의 원문은 강력한 뜻을 전하고 있다. 그의 정로로 가는 “계단”은 “행복”한 삶으로 이끈다는 것이다(시 1:1, 17:5, 37:31, 44:18, 89:15, 119:1). 성경의 지혜나 행복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실제 경험이다.
지혜와 행복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양하고, 그 안에서 힘을 얻고, 그분을 신뢰하는 관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시편 25:14은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시하신 빛나는 장면들에 감사하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복된 보증들을 모으고 늘 바라보자.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을 사탄의 권세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의 신성을 인성으로 옷 입으시고 아버지의 보좌를 떠나신 것과, 우리를 위하여 승리하심으로 인류에게 하늘 문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알현실(謁見室)을 사람에게 보여 주시는 것과, 타락한 인류가 죄로 인하여 빠진 그 멸망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내사 다시 무한하신 하나님께로 연합하게 하시는 것과, 또 인류가 우리 구주에 대한 신앙을 시험하는 것을 견디고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고 보좌에 함께 앉기까지 높임을 받는 것,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깊이 묵상하기를 원하시는 장면들이다”(정로의 계단, 117)

함께하는 토의를 위하여
1.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단순한 교훈을 넘어 기쁨의 원천이 될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것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요 1:1, 요 15:5, 7)?
2. 사람들이 의식적이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교훈을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가(시편 81편, 시편 95편)? 왜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가?
3. 왜 때때로 악인의 길이 의인의 계획보다 더 좋아 보일 수 있는가(시 141편)? 악인들이 종종 아주 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세상의 이웃이 되는 관산중앙교회

남쪽바다 정남진이 있는 관산읍에 자리한 관산중앙교회에서는 매주 안식일 오후 특별한 섬김의 봉사가 진행됩니다. 한편에서는 건강 요리 강습회가 열리고, 다른 편에서는 지압(활법)봉사를 통해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치유의 손길을 펴며 이웃들과 함께합니다. 관산중앙교회 주변에는 천주교, 침례교, 장로교, 여호와증인 등의 여러 종파가 있는 종교심이 많은 지역입니다.
교회는 4년 전부터 매 안식일 오후 지압(활법)과 건강 요리 강습회를 통해서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통해 사람들을 치유하고 봉사하는 장로님 내외분의 진실한 섬김과 건강 요리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신 두 분 집사님의 신실한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한 성도님은 당뇨 등으로 많은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나와서 건강 식단으로 체질을 바꾸고 간절한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여 건강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았습니다. 신앙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분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그 외에도 이웃에 계신 다수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매 안식일 베풀어지는 사랑의 봉사를 통해 치유의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관산중앙교회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봉사하며 나누어 줌으로 이웃에게 기쁨의 복된소식을 전하는 하나님의 통로로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며 하나된 공동체가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도록 관산중앙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호남합회 관산중앙교회 선교회장 백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