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난잡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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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전 7:2)

아담과 하와를 창조한 하나님께서는 결혼을 신성하고 지속적인 일부일처제도로 정하셨다(창 2:24; 마 19:4~6).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으로 결혼을 왜곡해 버린 사람들과 집단이 생겨났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존 험프리 노이즈이다. 논란이 끊이지 않는 설교자이자 사상가였던 그는 1844년, 버몬트주 퍼트니에 유토피아적인 종교 집단을 조직했다. 그리고 1848년에는 뉴욕 북부의 오나이다로 장소를 옮겼다.
노이즈는 예일 대학교 신학과에서 공부하던 당시 예수의 재림이 서기 70년에 이미 이루어졌으며 우리는 영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1834년 2월 20일, 노이즈는 자신이 죄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를 얽매는 제도와 이기심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설교하면서 일부일처제도 하나의 족쇄라고 주장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제한하지 않듯 거룩한 공동체에서 성관계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 전자와 같이 후자도 부끄러울 이유가 없다.” 퍼트니 공동체와 오나이다 공동체는 자유로운 사랑이나 난잡한 결혼 관계를 실행했다. 모든 남자는 모든 여자의 남편이 될 수 있으며 모든 여자는 모든 남자의 아내가 될 수 있었다. 그렇게 태어나는 아이는 공동체에 속했다. 아버지도 모른 채 태어난 아이는 젖을 떼자마자 어머니에게서 떨어져야 했다. 1880년에 해체되기 전까지 300명 넘는 사람이 그 조직에 속했다.
참된 종교에서는 인류가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가 인류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노이즈는 몰랐다. “하나님에게서 비롯한 종교만이 하나님께로 이끄는 종교이다”(소망, 189). 노이즈가 창시한 이른바 죄 없는 공동체는 죄의 본능을 마음껏 채우기 위한 것이었다.
종교의 필수 조건은 한 분이신 하나님께만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출 20:3). 그와 마찬가지로 결혼도 한 배우자에게 평생 충성하는 것이다(고전 7:2). 하나님과 배우자에 대한 충성을 이기심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이 성실함은 우리가 가꾸어야 할 사랑의 표현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성규/최지혜 선교사 부부(대만)
싸루찬아이 국제교회가 자립 건물을 가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