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월요일 장년 교과] 일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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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죄 없던 완벽한 세상에서부터 사람의 유익을 위해 일을 허락하셨다. 그 원칙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평생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지 않는 한(이런 아이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읽어 보면, 축복이 되기를 바랬던 돈이 종종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비극으로 이끄는 도구가 되는 것을 보게 된다), 누구나 언젠가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그대가 가진 열정에 맞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을 갖는 것이다. 그런 직업을 찾았다면 그 직업을 갖기 위해 훈련을 받고, 취업을 하고, 은퇴할 때까지 열심히 일하면 된다. 하지만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창세기 2:15을 읽어보라(참조, 전 9:10, 살후 3:8~10). 죄가 시작되기 전에 아담과 하와에게 해야 할 일이 주어졌다는 사실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에게 그 상황이 오히려 독이 되는 이유를 이 말씀을 근거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아담에게 주어진 일은 결코 형벌이 아니었다. 일은 그들의 유익을 위해 계획되었다. 즉, 죄와 죽음과 고통이 없던 낙원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일을 해야 할 것임을 알고 계셨다는 뜻이다.
“아담에게는 이 동산을 돌보는 일을 맡기셨다. 창조주께서는 일하지 않으면 아담이 행복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아셨다. 동산의 아름다운 것들이 그를 즐겁게 해주고 있었으나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다. 그는 완벽하게 창조된 자신의 몸의 각 기관을 사용할 일이 반드시 필요하였다. 만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행복이었다면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무죄한 상태로 아무 일도 하지 않게 두셨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창조주께서는 아담이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셨다. 창조주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자마자 그에게 할 일을 지정해 주셨던 것이다. 장래의 영광에 대한 약속과 그의 매일의 양식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는 섭리는 하늘 보좌로부터 선포된 것이다”(우리의 높은 부르심, 223).

(이어서)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죄로 인해 더럽혀진 타락 후에도, 하나님께선 아담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 “너로 말미암아”(your sake)라는 구절은 죄의 결과인 저주를 말하기도 하지만, “너를 위해서”라는 뜻도 함께 지닌다. 즉, 이 구절은 타락한 존재인 아담에게 일이 더 필요한 것이었음을 나타낸다.

<묵상> 아담에게 에덴동산을 돌보는 일은 행복이었습니다. 그대는 자신의 일을 통해서 얼마나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교훈>
하나님께서는 죄 없던 완벽한 세상에서부터 사람의 유익을 위해 일을 허락하셨다. 그 원칙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적용> 타락하기 전의 존재에게도 일이 주어졌고 그 후에도 일은 필요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일이 우리에게 필요하고 축복이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유용한 일은 행복을 증진함 –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모든 생물이 일하도록 제정하셨다. 여기에 그들의 행복이 달려있다. 하나님의 대 창조의 세계에서는 아무도 게으름뱅이로 창조되지 않았다. 우리가 유용한 일에 종사할 때, 우리의 행복은 증진되고 우리의 능력은 발달 된다.”(엘렌 G. 화잇의 자서전, 87)

<기도>
에덴에서부터 허락하신 일의 축복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건강이 있음을 감사히 여기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