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누구의 이름이?

86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왕상 14:21).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나이 41세에 왕이 되었습니다(21절). 어린 시절에 르호보암은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들었을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성전 봉헌식 때, 성전에 임한 여호와의 영광과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의 희생제물을 불사른 것을 직접 보거나 적어도 전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들은 르호보암에게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나라는 남북으로 분열되고 르호보암은 군대를 모아 무력으로 반란을 진압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과 싸우지 말라는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를 통해 임하였습니다(왕상 12:24). 르호보암이 처음으로 여호와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버려

북 이스라엘에서 여로보암 왕이 레위 제사장들을 해임하자 레위 지파 사람들과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몰려왔고, 르호보암이 통치하는 남 유다는 삼 년 동안 강성하게 되었습니다(대하 11:13-17).

르호보암은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졌을 때 여호와의 율법을 버렸습니다(대하 12:1). 그를 따라서 백성들도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졌으며, 그러자 여호와의 보호하심도 사라졌습니다. 르호보암 왕을 강성하게 한 것은 여호와의 말씀이고 율법이었는데 그것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었을까요? 르호보암 왕은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왕상 14:21) 다스리는 동안 신명기의 말씀을 따라 율법책을 읽으며 여호와의 이름을 알아가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21, 31절)라는 구절이 르호보암의 통치를 시작할 때와 그가 죽었을 때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 평생 동안 그에게는 여호와의 이름보다 암몬 사람인 자기 어머니의 이름이 더 중요했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기도) 여호와의 이름을 중요하게 여기는 부모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