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19편 17~24절(3연, 기멜) 비방을 받아도 즐겁게 신앙하기

21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비방과 멸시

모두 문장의 첫 글자가 히브리어 세 번째 알파벳 기멜로 시작하는 제3연(17~24절)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과 그분을 찬양하는 시인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인을 비방하고 멸시하는 자들이 무대에 오릅니다(22, 23절). 그들은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을 떠나는 자들이었고, 그들 중에는 권력자들도 있었습니다(21, 23절). 시인은 그들 한가운데서 커다란 압박을 받으며 여호와께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나그네

시인은 자신을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19절)다고 말합니다. 나그네는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이 땅에 속하지는 않는 자입니다. 그는 이 땅에 연연하지 않고 새 땅에 있을 더 나은 곳 즉 영원히 지속될 도성을 바라며 사는 자입니다. 나그네 된 시인의 모습은 이 땅에서 비방과 핍박을 받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구하며 더 나은 땅을 바라보는 자입니다.

내 눈이 열리는 것, 놀라운 것

시인은 더 나은 곳을 바라보며, 오늘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주의 말씀을 지키며 살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그러려면 주께서 후대하여 주셔야만 한다고 간구합니다(17절). 그리고 그 후대의 내용은 고난을 없애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18절) 입니다.

주의 말씀을 매번 볼지라도 그중에서 놀라운 것을 보려면 “내 눈이 열”려야 합니다. 내 눈은 내가 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열어 주시는 것이라고 시인은 말합니다. 성령의 은혜와 역사하심이 없다면 우리는 주의 율법 곧 말씀에서 놀라운 것을 보지 못합니다. 18절의 “놀라운 것”은 27절의 “주의 기이한 일”과 평행절입니다. 그것은 성경 말씀에 나오는, 주께서 베푸신 은혜와 구원의 역사들을 의미합니다. 열린 눈으로 성경의 이야기를 바라보면, 그 성경 사건들을 오늘 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눈이 열린 시인에게, 주의 말씀은 고난이 일어나지 않게는 못해도, 고난을 이겨낼 수 있게는 해 줍니다. 눈이 열린 시인에게, 주의 증거는 현재의 힘든 상황에서도 즐거움이고 충고자입니다(24절). 시인은 열린 눈으로, 성경에서 역사하셨던 주께서 지금 자신을 위해 역사하시는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도) 내 눈을 열어 주의 말씀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