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월요일 장년기도력] 오래 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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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골 1:11)

사랑은 그리스도의 왕국을 다스리는 법입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에게 높은 표준에 이르라고 부르십니다. 그분의 백성은 삶 속에서 사랑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오래 참음이란 무엇인가를 견디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수많은 것을 말이나 행동으로 되갚으려 하지 않는 태도를 뜻하지요(Letter 185, 1905.).

‘오래 참음’이란 모욕을 받더라도 인내하는 것입니다. 오래 견디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오래 참는다면 여러분이 알고 있는 형제의 잘못이나 실수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를 돕고 곤경에서 건져 내려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역시 그리스도께서 보혈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마 18:15).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 오래 참는 것은 우울하거나 슬퍼하거나 시큰둥하거나 몰인정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RH, 1886. 11. 16.).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도록 노력하십시오. 달콤하고 향기로운 분위기가 여러분을 두르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지혜롭지 못한 말을 주님이 전부 듣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이기적인 인간 본성과 싸우겠다면 잘못으로 기우는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성향을 극복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매진해야 합니다. 인내와 오래 참음과 관용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누군가 지혜롭지 않은 말을 했다고 해서 여러분이 모욕을 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지혜롭지 않은 대답을 할 때 여러분은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여러분은 말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Letter 2, 1903.).

관용과 이타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는 특징입니다(YI, 1903.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