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18편 (2) 버린 돌과 머릿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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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시 118:22, 23).

버림받은 사람들

요셉은 형들에게 버림받고 애굽에서 종살이해야만 했습니다. 그 후에 주인에게 버림받아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정한 때에 애굽 총리가 되어 애굽을 구하였고 후에 이스라엘 민족이 탄생하는 일에 커다란 공헌을 하여 이스라엘 집의 머릿돌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동족에게 버림받아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정한 때에 그를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삼으셨고 그는 이스라엘 나라를 건국하는 일에 절대적인 공헌을 하는 모퉁이 머릿돌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쓰러뜨린 후에 역사의 무대에 멋지게 등장했지만, 사울에게 버림받아 십 년을 도망 다녀야 했습니다. 그는 긴 고난의 시기를 거쳤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에(24절) 하나님 백성을 통치하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 모두는 하나님이 행하신 것이요 기이한 일들이었습니다(23절).

다윗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메시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메시아도 사람들과 종교지도자들에게 버림받아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신약 성경의 복음서들은 이 시편의 모퉁이 머릿돌 구절을 모두 예수님에게 적용했습니다(마 21:42; 막 12:10; 눅 20:1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살리셨고 그분을 그리스도요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로 인해 예수님은 교회의 모퉁이 머릿돌이 되셨고 우리는 그 위에 하나님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엡 2:20~22).

여호와의 집으로

오늘의 본문 구절 바로 앞 절에서 의인들은 여호와의 문 곧 성전으로 들어갑니다(시 118:19, 20).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23절)의 다음 구절부터 27절까지는 “우리“가 문장에서 중요하게 언급됩니다. 예수님의 버림받음을 통해 의인의 대열에 참여한 우리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이 곧 메시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여호와의 집에서 다른 이들을 축복하며 여호와의 절기를 지킵니다(26, 27절).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처럼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쩌면 사람들에게 버림받는 경험은 우리가 섬기는 교회 안에서 쓰임을 받기 위한 섭리의 과정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버림받는 일을 당할 때,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기도) 주께서 정하신 날까지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우리 눈이 기이한 일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