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어긋난 두 진실이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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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왕상 11:1).

솔로몬은 언제 어떻게 왜 무너졌나?

솔로몬이 하나님을 두 번이나 만난 것은 진실이었습니다(9절). 그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한 것도 진실이었습니다(왕상 6:11). 그가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말한 것도 진실이었습니다(왕상 4:29; 5:12; 10:24). 그가 성전을 봉헌할 때 말한 연설과 드린 기도도 진실이었습니다(왕상 8:12-66).

그렇지만 그가 하나님께 마음을 완전히 드리지 않은 것도 진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솔로몬은 자기 행위로 하나님의 명령을 온전히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냈습니다.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왕상 11:4, 5).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나타나실 때마다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율례를 따르라고 강조하셨지만,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겠다고 확실하게 대답한 모습은 성경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축복을 약속하시며 오랜 시간 참고 인내하셨지만, 결국 솔로몬은 자기의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의 경우에서 보듯이, 생애를 완전히 헌신하지 않는 자는 결국 하나님을 떠나는 것 같습니다.

은혜는 계속된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11-13절).

솔로몬의 이중성이 드러나고 파멸이 예고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맺은 언약을 취소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다윗 언약은 솔로몬의 후손들을 통해 계속 이어질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인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취소될 수 없는 영원한 언약을 이루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솔로몬은 회개하고 돌아와서 전도서를 기록할 수 있었고, 솔로몬보다 더 이중적인 우리도 지금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아멘.

기도) 그치지 않으며 취소되지 않는 은혜의 언약을 받아들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