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형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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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6-18)

우리의 형제 사랑은 대개 관념적입니다. 생각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여주신 것처럼 실제 삶에서 그렇게 살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수 없고, 계명을 지켰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여전히 거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아직 하나님의 영역에 발을 담그기를 두려워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자신 안에 꽁꽁 싸매려고 합니다.
이제 요한은 요한일서 4장에서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할 이유를 설명합니다. 요한일서 4장은 그 유명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한 요한 서신의 백미다. 요한은 이 장에서 하나님을 사랑 그 자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일부만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입니다. 그 사랑이 그 아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로 죽으신 십자가에서 드러났습니다(7-10절).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11절). 여기서 “서로 사랑하라”는 말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한 화목제물로 죽은 것처럼, 순수하게 자신을 잊고, 기꺼이 희생하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12절).
보이는 형제 사랑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증언하는 것이지요(20-21절). 정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짐으로, 부담으로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요한은 5장에서 그 점을 설명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2-3).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요일 5:1) 우리가 하나님께로 났다면 우리도 그러한 사랑을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우격다짐으로 만들어 낸 행위가 아닙니다. 사랑은 억지로 하거나 강요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요한은 바로 여기에 영생이 있다고 말한다(요일 5:13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