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 13장 1절)
열이 나서 수액을 맞고 집으로 가는 중이라고 간호사 실습을 갔던 딸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딸은 열이 39도까지 올랐고 밤새 수치료를 하면서 간절히 기도를 드렸어요.
사실 다음 날은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더욱 간절히 기도했어요. 그렇게 새벽이 되었고 아이는 이내 평온해졌어요. 열도 말끔히 내렸어요. 그래서 그날의 약속도 지킬 수 있었고 딸아이는 다음 날 새롭게 배정받은 병원에 실습을 놓치지 않고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저번 실습은 힘들었는데 아픈 걸 아신 하나님께서 앉아서 하는 일을 하게 해 주셨다면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나 봐.”라며 딸아이에게서 문자가 왔어요. 여러 이유로 교회도 잘 가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예수님의 놀라운 이적에 사람들이 몰려왔어요. “우리의 왕으로 모시자!” 사람들은 흥분했고 그런 그분의 모습을 보기 위해 사방에서 몰려들었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무리를 떠나셨어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이 땅의 왕이 되려는 것이 아니었어요.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안을 선물하기 위해서 또 자신을 내주어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서였어요.
오늘 끝까지 기다리시며 고난과 아픔을 통해 생명의 길을 알려 주신 예수님께 감사 일기를 전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현지(대구성서교회), 정지민(새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