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월요일 장년 교과] 애끓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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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필요를 제공하고 양육하는 부모의 사랑, 그들을 향해 느끼는 불붙는 것 같은 마음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 대한 사랑의 강도를 나타내신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깊고 자비로운 사랑이 호세아서에 나타난다. 하나님은 선지자 호세아에게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호 1:2)라고 말씀하셨다. 이후에 호세아 11장은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녀를 돌보는 모습으로 하나님과 당신의 백성의 관계를 묘사한다.

호세아 11:1-9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이 표현하는 모습은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고 돌보시는 방식을 어떻게 생생하게 보여주는가?

당신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자녀를 향한 부모의 친밀한 애정으로 비유된다. 성경은 어린아이에게 걷는 법을 가르치고, 사랑하는 자녀를 품에 안고, 아픈 것을 고쳐주고, 양식을 제공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지극히 돌보심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신 1:31) 돌보셨고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사 63:9)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백성은 반복적으로 불충했고, 결국 하나님을 밀어내고 스스로 심판을 자초하여 그분을 깊이 슬프게 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지만 결코 공의를 배제하지 않으신다(다음 과에서 살펴보겠지만 사랑과 공의는 언제나 함께한다).
당신은 어떤 일로 속이 뒤틀릴 정도로 마음이 상했던 경험이 있는가? 바로 그 모습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향해 가지신 감정의 깊이를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속이 뒤집히고 마음이 불붙는 것 같다는 표현은 강렬한 감정을 나타내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하나님과 인간 모두에게 적용된다.

(이어서) 마음에 불이 붙는다(카마르, kamar)는 표현는 솔로몬 앞에 나온 두 여인이 한 아기를 두고 각각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심판에서 나타난다. 아이를 해칠 의도는 없었지만 솔로몬이 아기를 둘로 나누라고 명령했을 때, 이런 감정이 아이의 생모의 격렬한 반응에서 나타났다(왕상 3:26, 창 43:30 비교).

<교훈> 아이에게 필요를 제공하고 양육하는 부모의 사랑, 그들을 향해 느끼는 불붙는 것 같은 마음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 대한 사랑의 강도를 나타내신다.

<묵상> 아이는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보는 부모님의 따듯한 사랑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랑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적용> 부모의 사랑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얻어야 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비교할 수 없는 인간과 하나님의 사랑 – “그 사랑은 혀로써 나타낼 수 없고, 붓으로 묘사할 수 없다. 그대는 매일의 생애에서 그 사랑을 명상할 수 있고, 그대는 그 사랑을 깨닫기 위하여 성경을 부지런히 연구해 볼 수 있고, 그대는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모든 능력과 재능을 다 동원하여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을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한한 내세가 여전히 남아 있다”(증언 보감 2권, 337).

<기도> 우리의 잘못 때문에 애끓어 하시는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못된 자식처럼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들을 후회합니다. 오늘도 가슴 아파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충성하고 열심을 내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