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흔들흔들 흔들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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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62:2).

강조
다윗은 후렴인 1, 2절과 5, 6절을 각 연의 앞에 배열함으로 이 시가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62:1-2절, 5-6절).
또한 히브리어 “아크”(참으로, 오직, 진실로, 만으로 번역된다)를 1절(“하나님만”), 2절(“그만이”), 4절(“떨어뜨리기만”), 5절(“하나님만”), 6절(“그만이”), 9절(“진실로”, 개역 개정 성경에는 이 말이 생략되어 있다)의 맨 앞에 둠으로 이 시가 강조하는 내용을 다시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다윗은 “흔들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얼마나 흔들리는지, 언제까지 흔들리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의 영혼이 반석이요 구원이요 요새이신 하나님만을 바라기 때문에, 주변에서 아무리 흔들려고 해도 전혀 소용이 없다고 당당하게 선포합니다. 비록 악인들이 자기를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려고 해도(4절) 그들은 입김보다 가볍기에 속임수를 아무리 써도 자기를 흔들 수 없다고 노래합니다(9절).

비결
하나님을 떠난 세상은 자기 토대를 잃어버렸기에 흔들릴 수밖에 없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권력이나 재물을 의지하며 세상의 원칙을 따라가는 사람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10절). 그러나 자신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고, 자기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는 것을 아는 자들은 시시로 그분을 의지하고 힘들 때는 자기 마음을 그분에게 토로합니다(7-8절).
주님께서는 힘겨워 토로하는 자들에게 결국 권능이 하나님께 속하였고, 인자함도 그분께 속하였기 때문에 악인은 악인대로, 주님을 찾는 사람은 찾는 사람대로 공의와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한두 번은 말씀하셨습니다(11-12절).
그리고 토로하는 자들에게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히 12:28)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흔들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고, 그분이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마지막 때에 온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흔들흔들 흔들거려도 흔들림 없이 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 흔들리는 저의 영혼이 주님께 피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