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엎친 데 덮친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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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시 60:10).

힘든 일은 연거푸 일어난다
다윗이 북방의 강대국들인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소바와 싸우는 중에 남쪽에서 에돔이 쳐들어왔고 에돔으로 간 군대는 참혹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 시에서 다윗은 자신들이 어떤 죄를 지었거나 불순종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를 경외하는 자”(4절),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5절)라는 표현을 보면 특별한 죄의 문제가 이 패배의 원인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3절)를 마시게 하셨다는 묘사는 이스라엘 백성이 마치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범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분노하시고 그들을 버리시고 깨뜨리신 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일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어나고, 참혹한 패배의 원인은 모르는 가운데서 다윗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누가 승리하게 하는가?
1-5절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하나님”이 계속해서 주어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현재의 패배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이 말은 패배의 원인과 책임을 하나님께 묻겠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다윗은 여전히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할 만한 이유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이 패배하게 하셨다면 승리하게 하실 수도 있다는 논리를 전개합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1절)라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거룩하심으로”(6절) 말씀하시기를 주변의 모든 나라를 정복할 것이라고 응답해 주셨습니다(6-9절). 이에 다윗은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나아가 대적을 치시기를 간구했습니다(10절).
전쟁에 패배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금 이스라엘 군대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졌고, 그들은 하나님을 더 많이 의지하며 더 많이 용감해졌습니다(12절).

고난은 언젠가 끝난다
51편부터 시작된 고난의 시편들이 60편으로 마쳐집니다. 60편에서 이해하지 못할 설상가상의 어려움이 벌어졌지만 결국은 해결되었습니다. 연이은 고난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끝나는 해프닝에 불과합니다.

기도) 고난이 마치는 날에 함께하신 주님을 찬송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