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진정한 왕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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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삼상 16:13).

한 왕을 보았느니라

사울 왕과 헤어진 사무엘은 죽는 날까지 그를 다시 보지 아니하였습니다(삼상 15:35).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더 이상 슬퍼하지 말고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아들 중에 한 왕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삼상 16:1).

이새의 아들들을 살피며 하나님은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7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외모에 대해 긴 언급을 한 사울의 경우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택을 받은 다윗을 먼저 보게 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사무엘이 보기에 그럴듯한 첫째부터 일곱 명의 아들들을 다 보게 한 후에 막내 다윗을 보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막내는 순서상 가장 밑이고 별 볼 일 없는 존재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가 하나님이 왕으로 준비한 존재였습니다.

사울은 중년 나이에, 출중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잘 싸울 듯이 보이는, 백성들이 바라는 왕의 모습을 하였습니다. 이에 비해 다윗은 아직 어리고 들에서 양이나 치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룻기는 다윗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성경을 읽어나갈 때, 다윗의 등장을 말하는 룻기 다음에 사무엘상을 읽는 우리는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하나님이 택하신 왕을 만납니다.

예수님도 볼품이 없는 존재셨습니다. 사람들이 기다리던 그런 모습을 가진 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구약을 주의 깊게 읽어가던 사람이라면, 그는 하나님이 택하신 왕을 드디어 만납니다.

여호와의 영이 사울을 떠나고

15절과 16절은 뚜렷한 대조를 보입니다. 15절에서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6절에서 여호와의 영은 사울을 떠났고 대신에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하였습니다. 악령이 그를 괴롭히는 일이 너무나 분명해서 사울의 신하들이 그 사실을 알아볼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사울은 하나님에게서 완전히 버림을 받은 것입니까?

하나님은 사울 곁에 다윗이 있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위해 수금을 탔고 악령이 물러나고 사울은 병이 나아 상쾌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분이 곁에 계시면 우리의 기분은 상쾌해지고 악령이 가까이 오지 못합니다.

기도) 우리에게 한 왕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곁에 계신 그분을 우리의 삶 안으로 모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