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화요일 장년 교과] 바울과 “알 수 없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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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아덴 사람들의 상황 속에서 좋은 점을 발견하여 접촉점으로 삼았다. 그의 존중하는 태도로 그는 아덴 사람의 유익을 위하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바울이 아테네 사람들의 거짓 종교나 거짓 신을 폄하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하라. 바울은 그가 찾을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면 아무리 작아도 그것을 찾아내어 활용했다.

사도행전 17:22, 23을 읽어 보라. 바울은 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행 17:22). 바울은 이교도들을 칭찬하고 있다. 그들의 종교는 모든 면에서 잘못되었지만 바울은 그들의 열심을 칭찬했다.
바울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여러분이 섬기는 것들을 자세히”(행 17:23, 쉬운) 보았다고 했다. 바울은 아테네 종교에 대해 자신이 살펴본 것을 말하면서 존중하는 태도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는 사람들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모든 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오늘날의 전문가들처럼 서두르지 않았다. 실상 바울은 전문가였고 이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그렇게 나타내지 않았다. 그렇게 했더라면 완전히 거부당했을 것이지만 반대로 바울은 아테네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의 유익을 바라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알 수 없는 신에게”(행 17:23)라고 새겨진 제단에 대해 언급하면서 바울은 아테네인과 자신의 공통점으로 보이는 점을 활용했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들과 달리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신을 믿었고 이것은 더 깊은 대화로 나갈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었다. 그는 알 수 없는 신을 위한 제단이라는 어처구니없고 부정적인 현실에 대해 비웃지 않았다. 대신, 그들이 혹시라도 빠트리지 않기 위해서 알지 못하는 신에게까지 노력과 비용을 들여 숭배할 만큼 영적인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그들이 잘못된 길을 걸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보다 중요한 점은 그들이 이해하는 것과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 독실했다는 것이다. 바울은 그것이 성령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겼다.
바울은 그들의 관심을 끌 만한 접점을 찾았다.

<교훈> 바울은 아덴 사람들의 상황 속에서 좋은 점을 발견하여 접촉점으로 삼았다. 그의 존중하는 태도로 그는 아덴 사람의 유익을 위하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묵상> 바울은 아테네 사람들의 유익을 생각함으로 그들의 이상한 점도 좋은 점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어떤 시선으로 타인을 보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적용> 바울은 아테네 사람들과 연결고리를 찾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과 더 깊은 대화의 기회를 열 수 있는 가교와 접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감의 교훈>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엄성을 증거함 – “죄는 인간의 시야를 흐리게 하였으며 인간 자신의 힘으로는 천연계를 하나님보다 더 높이 평가함 없이 천연계를 해석할 수 없다. 인간은 천연계 가운데에서 하나님 혹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식별할 수 없다. 인간은 마치 천연계를 숭배하기 위하여 제단을 쌓은 아덴 사람들과 꼭 같은 위치에 있다. 바울은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아덴 사람들에게 저들의 우상 숭배에 비교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엄성을 증거하였다”(가려 뽑은 기별 1권, 292).

<기도> 다른 종교를 대하는 저의 태도가 어떠한지 생각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들의 유익을 바라면서도 불필요한 적대감을 내세우기 쉬웠다면 지혜를 주옵소서. 서두르지 않고 하나님처럼 인내하는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하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