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일요일 장년 교과] 율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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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잊혀진 율법책을 처음으로 직접 보게 된 요시야 왕은 기록된 율법책의 말씀에 따라 나라를 되돌리기 위해 개혁을 진행하였다.

여덟 살에 왕위에 오른 유다의 왕 요시야는, 전쟁터에서 죽기 전까지 31년간(BC 640~609) 유다를 통치했다. 그가 왕위에 있은 지 열여덟째 해에 하나님의 백성들의 역사를 잠시나마 바꾸어 놓았던 어떤 일이 벌어졌다.

열왕기하 22장을 읽어 보라.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는가?

오래전부터 학자들은 여기에 등장하는 “율법책”(왕하 22:8)이 여러 해 동안 사람들로부터 잊혀졌던 신명기가 분명하다고 결론지었다.
“요시야는 사반이 읽어 주는 이 고대 사본에 기록된 권고와 경고를 처음으로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앞에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신 30:19)를 그처럼 매우 분명하게 놓아 두시고, 저희로 세상에서 칭찬을 받고 만방에 축복이 되도록 생명의 길을 택하라고 얼마나 거듭 간청하셨는지를 전에는 결코 깨닫지 못하였다….그 책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자들을 최대한으로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보증들이 많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인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셨던 것처럼 그들을 약속된 땅에 굳게 세우시고 그들을 세상 열국의 머리가 되게 하시려고 힘있게 일하실 것이었다”(선지자와 왕, 393).
우리는 다음 장에서 요시야 왕이 얼마나 진심을 다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기(왕하 23:3, 참조, 신 4:29, 6:5, 10:12, 11:13) 위해 노력했는지를 볼 수 있다. 요시야 왕의 개혁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왕하 23:24).

<묵상>
요시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어떤 착각을 하면서 살았습니까?

(이어서) 신명기에는 주변 민족들의 관습들을 따르지 말라는 경고와 훈계가 가득했다. 우상 숭배에 빠진 사마리아에 있는 제사장들을 죽인 일(왕하 23:20)을 포함하여 요시야가 행한 모든 일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에게 맡겨진 진리로부터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나타내 보여 주었다. 그들은 부르심에 따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남아 있는 대신, 자신들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 ‘괜찮을 거야’라는 착각 속에 세상과 타협했다. 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인가?

<교훈>
오랜 세월 동안 잊혀진 율법책을 처음으로 직접 보게 된 요시야 왕은 기록된 율법책의 말씀에 따라 나라를 되돌리기 위해 개혁을 진행하였다.

<적용>
하나님과의 관계에 중대한 문제가 있음에도 무감각하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율법책에서 개혁사업의 빛을 받은 요시야 – “요시야는 성년이 되면서부터 왕으로서의 그의 지위를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원칙을 높이는 데 이용하고자 노력하였다.…그는 율법책의 빛을 따라 행하면서 할 수 있는 한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 교훈에 익숙하게 되도록 하고, 할 수 있는 한 그들 속에 하늘의 율법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계발시키고자 노력하였다.”(선지자와 왕, 398)

<기도>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세상과 타협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요시야 같은 마음으로 저의 삶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