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월요일 어린이기도력] 괜찮아,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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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21장 19절)

예수님과 제자들이 있는 방에는 침묵이 흘렀어요. 제자들이 배반할 것을 예수님이 미리 알려주셨기 때문이에요.
베드로는 자신 있게 나서서 말했어요.
“저는 예수님과 함께 죽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 주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을 거예요!”
베드로는 정말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았나요?
예수님이 로마 병사들에게 잡혀가는 그날 밤에 베드로와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버렸어요.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혀간 곳으로 따라 들어갔어요. 거기 있던 한 사람이 이렇게 물어봐요.
“당신은 예수님과 함께했던 사람이죠?”
“아니요! 난 그 사람을 모른다오.”
또 다른 사람들이 자꾸 물어봐요.
“당신은 분명히 갈릴리 사람이 맞는데요? 예수님과 함께한 사람이죠?”
세 번째 물음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욕하면서 “나는 저 사람을 모릅니다!”라고 답했어요.
오, 이런! 베드로는 예수님이 보는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한 거예요. 그 순간 예수님과 눈빛이 마주쳤어요. 베드로는 더 이상 그곳에 있지 못하고, 울면서 뛰쳐나왔습니다.
이후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를 만나서 이렇게 이야기하셨어요.
“베드로야, 나를 사랑하니? 나도 여전히 너를 사랑한단다. 나를 따라오렴.”
예수님을 닮은 여러분도 나에게 용서를 구하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 보아요.
“괜찮아, 우리 같이 가자!”
그 말을 들은 친구는 분명히 예수님 사랑을 발견할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지호(풍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