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온 백성이 다 기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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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삼하 3:36, 37).

다윗이 점점 강해지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가니라”(1절).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전쟁은 두 집 사이의 전쟁일 뿐이었습니다. 다윗의 기다림과 배려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의 피해는 최소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간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해졌고 이미 정통성을 잃어버린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아브넬은 사울의 집의 군사력을 쥐고 있던 실권자였습니다(6절).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연약한 권력에 불안감을 느끼며 아브넬이 사울의 첩과 통간하였다고 모함을 하였습니다. 이에 아브넬은 다윗에게 항복을 하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뜻을 인정하였습니다(17, 18절).

다윗은 조급하게 힘으로 왕이 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은 다윗이 하나님이 세우신 정당한 왕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온 백성이 다 기뻐하다

사울 집의 군대장관 아브넬은 결국 다윗 집의 군대 장관인 요압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요압은 자기 동생 아사헬이 아브넬에게 죽은 것을 정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복수하였습니다(삼하 2:1823; 3:2230). 다윗은 아브넬의 장례를 직접 주관하고 애가를 지어 위로하면서 온 백성 앞에 슬퍼하며 다윗 자신이 그의 죽음에 관련이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36, 37절).

다윗은 이렇게 온 백성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이 죽은 다음에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그의 자녀들을 치지 않겠다는 맹세를 지키며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결국 이스보셋은 암살을 당하고(삼하 4장) 다윗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추대를 받아 평화롭게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삼하 5:15). 이렇게 다윗 왕조는 온 백성이 기뻐하는 가운데 평화롭게 시작되었습니다.

기도) 오늘도 가족, 이웃과 평화를 누리며 함께 기뻐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