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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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충실하다. 이방 문화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은 지혜가 필요하며 믿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아야 할 때도 있다. 이방 문화 속에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지만 기도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위기 중에서도 신실한 종의 믿음을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며 그 증거를 통해 하나님은 이방 문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기별을 전하신다.

“위대한 구속의 경륜은 이 세상에 온전히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회복되게 할 것이다. 죄로 잃어버렸던 모든 것이 회복된다. 사람뿐 아니라 지구도 구속함을 받아 순종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거처가 된다. 6천년 동안 사탄은 지구를 계속 점유(占有)하기 위하여 분투해 왔다. 이제 지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본래의 목적이 성취된다.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리라’(단 7:18)”(부조와 선지자, 342).
그러나 이것이 현실이 되기 전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재창조의 약속을 받아들이고 그 약속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경고의 기별을 세상에 전하는 하나님의 선교에 그분과 협력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나는 우리 믿음의 근거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일꾼들이 일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세 천사의 기별을 듣고 큰 빛을 받았으므로 이제 그들은 이 기별을 전 세계 곳곳에 선포해야 한다. 나는 내게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하고, 다른 이들이 진리의 빛을 전하는 길을 여는 것에도 기여하고 싶다. 주님께서 우리가 갑옷을 입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신자들은 세상에 마지막 경고를 전하는 엄숙한 일에 연합해야 한다”(엘렌 G 화잇, 편지, 390, 1907.).
이번 기 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와 관련된 다양한 측면과 주제들을 공부했다. 이번 주에는 요한계시록을 통해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가 어떠할지 탐구했다. 사명의 성취는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셨던 모습으로 재창조되고 복원된 새 하늘과 새 땅을 그리는 것으로 절정에 달했다. 죄와 고통을 없이 하시는 날은 지구 역사상 가장 무서운 날이 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종말 이후 소망의 때를 보여주시고 회복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약속을 주심으로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신다.

토의를 위한 질문
1. “영원한 복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왜 “영원한” 복음인가? 그 가르침이 우리 선교의 기초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 우리는 세 천사의 기별을 왜 그렇게 강조하는가? 매우 강력한 경고가 포함되어 ‘부정적’인 것처럼 보이는 이 기별보다 예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3. 이번 교과를 통해 여러분과 교회가 선교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부름받은 선교에 더 잘 참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가?
초대의 중요성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수자나는 가나의 대학교에서 재림교인 학생들과 친구가 되고 난 다음에 불과 몇 달 전 예수께 마음을 바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2년 전 방학 동안 집에 있을 때, 오빠의 아내가 재림교회의 아기 봉헌식에 그녀를 초대했습니다. 새언니는 가족 중 유일한 재림교인이었고 갓 태어난 아들이 주님께 봉헌되기를 원했습니다. 수잔나는 재림교회에 가본 적이 없었지만 함께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날의 예배는 그녀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녀는 특히 음악과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그녀는 교회에 다시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새언니가 그녀를 초대하지 않았기에 그 이후로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돌아온 수자나는 리디아라는 이름의 재림교인 학생과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리디아는 그녀를 재림교인 학생들과 함께 하는 기도 모임에 초대했습니다. 학생들은 찬양하고 기도했고, 그중 한 명이 예수님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수자나는 기도 모임을 즐겼습니다. 리디아는 그녀를 다시 초대했고 그녀는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전도 봉사대를 갈 예정인데 같이 갈래?” 어느 날 리디아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방학 중 시간을 내어서 대학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 있는 집집을 방문하며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저녁에 있을 전도회에 사람들을 초대할 예정이었고 수자나도 함께하기로 동의했습니다. 그녀는 재림교인 학생들과 함께 오전에는 집집 방문을 하고 저녁에는 전도회에 참석했습니다. 매일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 집회 초반에 리디아는 수자나에게 침례를 받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그래”라고 수자나는 대답했습니다. 매일 말씀을 들으면서 침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녀는 특히 강사가 성경의 제칠일 안식일인 토요일에 대해 말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목사님의 기별이 성경과 일치했습니다. 음악과 노래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초대를 받을 수 있을까?’
“정말 침례를 받고 싶어?” 집회가 끝나갈 무렵, 리디아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수자나는 확실하게 “침례를 받고 싶어”라고 대답했습니다. 리디아는 수자나가 침례를 받고 물 밖으로 나왔을 때 크게 기뻐하며 그녀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수자나는 고향으로 돌아와 새언니에게 자신이 침례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새언니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수자나는 어떻게 침례를 받게 되었을까요? 성령께서 수자나의 마음에 말씀하셨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초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재림교회에 갔을 때, 그곳의 예배가 너무 좋았어요. 저는 다시 초대받기를 기다렸지만 초대가 없어서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에서 다시 초대받았고, 저는 결국 재림교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13째 안식일학교 헌금은 수자나가 공부하고 있는 가나의 간호/조산사 훈련 대학에 새로운 교실과 기숙사를 건축하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세계 선교를 위한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제공: 대총회 세계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