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다윗 왕조의 시작

62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 다윗이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더니”(삼하 1:1)

사울의 죽음을 슬퍼하는 다윗

사무엘상과 사무엘하는 원래 한 권의 책이었다가 히브리 성경의 헬라어 번역인 70인 역에서 두 권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그 분기점이 바로 사울의 죽음이었습니다.

사울 왕과 다윗 왕의 갈등은 사울 왕이 죽어야 끝날 것이었습니다. 다윗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삼상 26:10). 사울 왕이 죽으면, 다윗은 긴 도망자의 신세를 끝내고 드디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삼하 1:12)였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폭정을 비판함으로 자신이 왕이 되는 일을 정당화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 슬픈 노래를 지어 자기가 속한 지파인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 때문에 사울 왕의 핍박을 당한 유다 족속이 사울 왕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게 하였습니다. 그것이 다윗 왕조의 시작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죄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죄인을 위해 대속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 아들 나라의 시작이었습니다.

여인의 사랑보다 더한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삼하 1:26).

다윗은 이 슬픔의 시간에 요나단이 자기에게 베푼 사랑을 기억하였습니다. 다윗은 연인 간의 사랑보다 더한 사랑으로 그 사랑을 기억하였습니다. 요나단은 사울 왕을 이어 왕이 될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블레셋을 쳐부순 영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택한 것을 알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윗을 여인의 사랑보다 더한 사랑으로 사랑하였습니다.

요나단의 사랑은 권력에 대한 욕심이나 연인 간의 사랑이나 모든 인간 관계를 넘어선 순수한 사랑이 하나님 안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윗 왕조는 이런 사랑을 기억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도)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함으로 서로 사랑하는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