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달갑지 않은 선물

86

“그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요 6:66)

2014년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미국 전역의 쇼핑몰에 반품된 물건은 총 2,840억 달러에 이른다. 받고 싶지 않은 선물들이었던 것이다. 분명 그중에는 신중하게 고르고 애정을 담은 선물도 많았겠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달갑지 않은 선물이었나 보다.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선물을 선사하셨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소개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이스라엘의 상황은 어려웠다. 로마 군대에 점령당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나라처럼 보이지 않았다. 압제받는 유대인들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었고 정복 세력의 명령과 변덕에 휘둘렸다. 예수님이 자신을 생명의 양식으로 선언하셨을 때 이스라엘은 미래의 희망을 붙잡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고대했던 메시아가 그들 가운데 있다는 예수님의 선언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고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가장 위대한 선물을 베푸셨는데 그들은 거절했다. 그들은 영원한 생명을 영원한 죽음과 맞바꿨다. 예수님은 절망적인 이스라엘을 위한 희망, 어둠을 밝힐 빛, 고난을 견딜 용기를 주려고 오셨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사 61:3)하게 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은 죽은 자를 살리셨고 맹인을 보게 했고 무리를 먹이셨고 나환자를 고치셨고 물을 포도즙으로 만드셨고 모든 이를 불쌍히 여기셨다. 그런데도 그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이 세상에서 그들에게 주려고 하신 선물을 거절했다. 예수님에게 “고맙지만 사양하겠어요. 이런 것은 받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한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메시아는 예수님 같은 메시아가 아니었다. 로마를 정복하는 메시아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했겠지만 새 마음을 주려는 메시아는 달갑지 않았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신다. 이것을 굳게 붙잡으라. 그 선물을 여러분은 결코 반품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지훈, 신은주 선교사 부부(미얀마)
양곤 영어학원에서 더 많은 청년을 접촉해 선교가 촉진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