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다급함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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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삼상 30:6).

다급함 속에서

다윗이 전쟁터에서 사흘 만에 돌아와 보니 아말렉 사람들이 시글락을 침략해 모든 사람 즉 아내들과 자녀들을 잡아갔습니다(15절). 일명 빈집털이를 당하였습니다.

자신들의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자 지금까지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 다윗을 돌로 치려고 하였습니다. 다급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6절). 앞서 사울은 심히 다급한 상황에 처하자 신접한 여인에게 가서 죽은 사무엘을 만나려 하였습니다(삼상 29:15). 그러나 다윗은 다급한 상황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습니다(삼상 30:6). 아직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무슨 기별을 주신 것도 아닌데, 어떻게 다윗은 여호와에게서 용기를 얻었다는 것일까요?

다윗은 이미 진퇴양난의 위험을 여호와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벗어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간섭과 인도하심을 경험한 다윗은, 당면한 위기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말렉에 의해 아내와 자녀들이 아직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2절). 그래서 그는 여호와께 물을 수 있었고 주님은 바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8절).

준비된 사람과 사흘

다윗과 그 무리들은 사흘 만에 시글락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막연한 상태에서 아멜렉을 추적할 때에, 시글락을 공격했던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던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났습니다. 그는 사흘 전에 병에 걸려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던 소년이었습니다(1114절).

다윗은 그의 인도함을 따라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발견하고 공격하여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과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도로 찾”(19절)았습니다.

다윗은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에게 죽을 위기를 당하는 다급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분별하였고 주님께 물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자 주님이 이미 준비해 놓은 도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왕 다윗은 다급함 속에서도 여호와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기도) 다급함 중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찾을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