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디모데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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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2).

디모데 원리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 때,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후로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부르심도 그침이 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그침이 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목회자로서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말씀이 그치는 것을 목격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이어지지 않고 어디선가에서 그치고 사라져 교회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는 못하는 일은 목회자가 목회를 계속해야 되는가, 나는 제대로 목회를 하고 있는가라는 엄청난 상실감을 갖게 합니다. 그런데 제자훈련에서 디모데의 원리라고 불리는 구절인 디모데후서 2장 2절은 말씀과 사역이 그침이 없이 이어지는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 ⇨ 디모데 ⇨ 충성된 사람들 ⇨ 다른 사람들. 여기서 핵심은 충성된 사람들이 누구인가 입니다.

충성된 사람들은?

3절, 선배들과 함께 고난을 받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입니다.

4절,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모집하신 분을 기쁘게 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5절, 자기 생활이 아닌 하나님의 법과 규칙, 규례에 따라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6절, 수고하는 농부 같은 사람들입니다.

병사, 경기선수, 농부들처럼 이렇게 자기 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영혼들을 위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규정한 사람들이 충성된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말씀의 사역을 하고, 그들이 이어서 말씀 사역을 하면, 그들은 죄인과 같이 매이며 고난을 받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전해집니다(딤후 2:9).

이런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분별할 줄을 알며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는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인정받는 일꾼입니다(딤후 2:15)

이들은 금 그릇, 은 그릇, 나무 그릇, 질그릇 등 다양할 수는 있어도 다 정결한 귀히 쓰는 그릇이며 주님 쓰기기에 합당해지고 선한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딤후 2:20-21).

주님이 귀히 쓰시는 그릇에는 말씀이 담기고 또 말씀이 나누어집니다. 교회에 주님이 귀히 쓰시는 그릇이 많으면 말씀이 그치지 않습니다. 사역이 그치지 않습니다. 디모데의 원리가 성취됩니다. 마지막까지 바울이 디모데에게 바란 목회는 그침이 없는 목회이었습니다.

제가 충성된 자가 되게 하소서. 인정받는 일꾼, 귀히 쓰는 그릇이 되게 하소서. 당신이 말씀이 그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이 매이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