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지켜 주시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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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 55:22)

여러분의 주변 혹은 여러분 중에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틀어진 관계, 심각한 건강 문제, 금전적인 문제 등 이유도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문제이든 언제나 하나님께서 은혜로 지키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호주에 도착한 엘렌 화잇은 “태어나서 가장 끔찍한 고통”과 맞닥뜨렸다. 그럼에도 1892년 12월 23일, 그는 대총회의 형제들에게 영감적인 편지를 썼다.
“오랜 투병 내내 저는 하나님께 가장 뚜렷하게 복을 받았습니다. 극심한 통증과 처절하게 싸우면서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보증의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고통을 견딜 수 없겠다 싶을 때마다, 잠들지 못할 때마다 저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았고, 그분께서 저의 곁에 계셨고, 어둠의 그늘이 모두 걷히고 신성한 빛이 저를 감쌌습니다. 방 전체가 그분의 거룩한 임재의 빛으로 가득했습니다.
이토록 귀한 은혜가 함께한다면 얼마든지 아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은 선하시고 은혜로우시며 자비와 동정과 부드럽고 따뜻한 사랑이 가득한 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력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저의 영혼과 입술에는 그분을 향한 찬양이 넘쳐흘렀습니다. 나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내 상태가 얼마나 악화되었을까 생각하면서 묵상할 때마다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저는 여전히 두 눈으로 볼 수 있고 기억력도 그대로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맑고 활기찬 정신으로 진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발견하고 있습니다”(자서, 339).
우리는 기대했던 ‘복’을 받지 못하면 하나님께 매일 받고 있는 복까지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힘들 때도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 만사가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의 충성스런 자녀에게 늘 베푸시는 두 가지 중요한 복이 있다. 바로 은혜와 소망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현규/최선아 선교사 부부(기타 지역)
가족의 건강과 자녀들의 성장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