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그는 성소에서 어떻게 깨달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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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시 73:17).

성소에서
아삽은 악인처럼 “하나님이 어찌 알랴”라고 말하고 싶은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백성들에게 덕이 되지 못하기에 차마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끙끙 앓으며 심각한 고통을 받습니다(15-16절). 그러나 자신의 일이 레위인으로서 성소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시 73:17)다고 말합니다.
아삽은 성소에서 어떻게 악인들의 종말을 깨달았을까요? 다니엘과 사도 요한이 보았던 악인들이 당할 심판을 보았을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삽이 바로 이어지는 구절에서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18-19절)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심판에 대한 언급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편 74편과 75편도 심판을 노래하는 시들이기에 우리의 추측은 거의 정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23절),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28절)라고 노래한 것으로 보아서 그는 성소에서 주님과 깊은 교제의 경험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주님과 함께하는 복을 모르는 악인들은 하나님의 성소가 말하는 생명과 구원에서 멀어져 멸망당할 것을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이 시각까지 아삽이 악인들의 종말을 성소에게 어떻게 깨달았는지 문맥을 통해 알아보려고 했지만, 사실 아삽 본인이 그것에 대해 정확히 말하지 않았기에 바로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악인이 형통해도 나 자신은 넘어지지도 않고 질투하지도 않기 위해 아삽처럼 이 시간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잠잠히 하나님 앞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기도) 오늘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