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화요일 장년 교과] 모세의 죽음

217

하나님께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게 될 땅을 보여 주심으로 끝까지 당신의 언약에 충실할 것임을 보여 주셨다.

불쌍한 모세! 수많은 어려움을 뚫고, 수 세기 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7)라고 하신 그 땅의 경계에까지 도착했지만, 그는 그 약속이 성취되는 현장에 함께 할 수 없었다.

신명기 34:1~12을 읽어 보라. 모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하나님께서는 그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었는지를 보여 주는 어떤 말씀을 하셨는가?

“모세는 홀로 외로이 그가 궁전의 영광과 장차 애굽 왕국을 차지할 지위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의 선민으로 더불어 자기의 운명을 함께하기로 선택한 이후의 파란 곡절과 어려움이 많았던 생애를 회고하였다.…모세는 선민을 위하여 베푸신 하나님의 능력의 큰 이적들과 그들이 유랑하고 반역하던 세월 동안의 하나님의 오래 참으셨던 자비를 바라보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또 자신의 기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굽을 떠난 대군 가운데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충실함을 인정받은 성인은 오직 두 사람뿐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모세가 자기의 노력의 결과를 회상하여 볼 때에 그의 시련과 희생의 생애는 거의 헛된 것처럼 보였다”(부조와 선지자, 471, 472).
신명기 34:4은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다.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하나님께서 이 땅을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부조들과 그들의 자녀들에게 되풀이해서 하셨던 그 말씀을 모세에게 그대로 하고 계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신 34:4)라고 말씀하셨다. 보통의 시력으로는 당시 모세가 서 있던 곳에서 하나님께서 가리켜 보여 주신 모든 땅, 곧 모압에서부터 단, 납달리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곳까지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엘렌 G. 화잇이 이야기한 것처럼 그것은 분명 초자연적인 계시였다. 모세는 현재 그 땅의 모습만을 본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한 뒤에 그 땅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도 보았다.

<묵상>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계시를 통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던 모세에게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지하게 될 모든 땅을 보여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어서)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는 모세를 약 올리고 계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저지른 실수를 포함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한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당신께서 그들의 조상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허락하신 언약적 약속에 충실하실 것임을 모세에게 보여 주신 것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살펴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결함 있는 당신의 충성된 종을 위해 더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셨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게 될 땅을 보여 주심으로 끝까지 당신의 언약에 충실할 것임을 보여 주셨다.

<적용>
자신의 약속에 끝까지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죽음의 잠에 빠진 모세 – “모세는 비스가산 꼭대기 높은 봉우리 위에서 하나님과 하늘 천사들 앞에 섰다. 그리고 그는 마음껏 가나안 땅을 바라본 후에 마치 지친 용사처럼 그곳에 누워 쉬었다. 잠에 빠져들었고 그것은 깨어나지 않는 죽음의 잠이 되었다. 천사들이 그의 시체를 취하여 골짜기에 장사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도무지 모세가 매장된 곳을 찾을 수 없었다”(살아남는 이들, 173).

<기도>
제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이 땅에서 다 누리지 못할지라도 모세가 그러했던 것 같이 저에게 맡겨 주신 사명에 충성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끝까지 충성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