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다윗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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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삼상 27:1).

다윗의 생각 1

다윗은 도망자 생활에 지쳤습니다. 거의 10년에 이르는 “오랜 시련들은 그의 믿음을 약하게 하였고 그의 인내심을 소모시켰습니다”(부조와 선지자, 672). 그는 블레셋으로의 망명을 결정하였습니다(1절).

일견, 그의 결정은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사울 왕과 다윗이 계속 내전 상태를 지속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힘을 소모 시킬 뿐이었습니다. 사울 왕이 건들지 못할 강국인 블레셋으로 다윗이 피하면, 내전은 마무리될 것이었습니다.

또 이제 자신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군사만 6백 명, 가솔까지 포함하면 거의 2천 명에 이르는 공동체를 이끄는 수장이었습니다. 이 무리를 이끌고 광야에서 도망 다니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안전과 생계도 책임져야 했습니다.

다윗 자신과 자기의 식솔들, 자기 고국 이스라엘을 위한 이런 결정은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자신이 건사해야 할 공동체를 위한 이타적인 결정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감춰져 있었습니다.

다윗의 생각 2

다윗은 마음에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지금까지 그를 돌보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거의 10년을 사울의 손에서 그를 지켜 주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3천 명이나 되는 사울의 군대 모두를 잠들게 하심으로 당신의 인도하심을 입증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마음에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면 사울의 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 결정으로 인해 다윗은 사울의 손에서는 벗어났지만 더 큰 손실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에게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불신으로 모욕을 당하셨다.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의 군대보다도 다윗을 더 두려워하였다. 다윗은 자신을 블레셋 사람의 보호 아래 둠으로 자기 백성의 약함을 그들에게 드러내었다. 그리하여 그는 이 냉혹한 원수들로 이스라엘 백성을 압제하도록 격려하였다”(부조와 선지자, 673). 또 이로 인해 다윗 본인도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지는 처지가 되었습니다(삼상 28:1).

기도) 저의 마음이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거듭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