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수요일 장년 교과] 어리석음과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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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지식과 재능이 아무리 뛰어난 아름다움과 과학적인 발견을 이뤄낸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그분의 지혜를 배제한다면 그것의 의미는 공허할 뿐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잠언 1장을 읽어보라. 이 말씀에 비춰보면 진정한 기독교 교육이란 어때야 하는가?
성경은 꾸준히 우매함과 지혜를 비교한다. 잠언은 무모한 행위의 위험성을 상기시키며 어리석은 무리를 멀리하라고 경고한다. 기별은 분명하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지혜를 추구하고 그것을 간직함으로 그들에게 지혜가 풍족하기를 바라신다.
예술과 과학 분야의 학생들은 그들의 재능을 활용하여 지식을 습득하며 그들의 학업에서 탁월성을 추구한다. 이런 분야의 교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지식과 재능 때문에 예술적인 천재성을 발휘하며 과학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의 관점에서 예술과 과학의 지식이 옳고 그름, 선과 악, 진리와 오류를 아는 지식을 내포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란 말인가? 예를 들어 뛰어난 기교와 재능을 가졌다고 반드시 도덕적이고 옳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싶다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인정받는 이들의 삶에 대해 조금만 읽어보면 된다. 대량 살상용 생화학무기 제조에 가담한 과학자들도 고등교육을 받고 지능이 탁월했다. 하지만 그들이 이룬 업적의 결과는 무엇인가? 앞서 언급했듯이 지식 자체는 필연적으로 선이라고 할 수 없다.
잠 1:7을 읽어보라. 이 말씀은 진정한 기독교 교육의 열쇠가 무엇이라고 밝히고 있는가?
우주와 우주 에너지를 연구했던 어느 무신론자 노벨상 수상자는 “우주는 이해되는 것처럼 보일수록 무의미해져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지식이 그 자체만으로는 무의미할 뿐 아니라 심지어 오류로 이끌 수도 있다는 점을 어떻게 말해주고 있는가?

교훈 : 인간의 지식과 재능이 아무리 뛰어난 아름다움과 과학적인 발견을 이뤄낸다 할지라도 하나님과 그분의 지혜를 배제한다면 그것의 의미는 공허할 뿐이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윤리 의식이 결여된 과학이 때로는 허무할 뿐 아니라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리츠 하버(Fritz Haber)는 질소 비료를 만들어 획기적인 식량 증산에 기여한 공로로 1918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독일의 유태인 과학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2차대전 때에 나치를 추종하며 10분만에 6천 명의 사상자를 낼 수 있는 화학무기를 제조했습니다. 그의 아내인 클라라 하버는 남편의 행보를 반대하다가 끝내 자살을 선택합니다. 또한 하버가 개발한 독가스는 유태인 수용소에 끌려간 그의 친척과 지인들을 죽이는 데 사용됩니다.

적용 : 그대는 기독교의 생명 윤리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인간의 지혜는 어리석음에 불과함 – “사람이 자기 스스로 매우 지혜로운 줄로 생각하고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비평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지혜를 매우 어리석은 것으로 간주하실 것이다. 사람은 많이 배울수록 모든 것을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가 제일 처음으로 배워야 할 교훈은 가르침을 받으려는 간절한 마음을 품는 일이다”(가려 뽑은 기별 1권, 43).

기도
세상이 이렇게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존재하시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자신이 인류에 어떤 위협이 될지 모른 채 지식을 뽐내는 어리석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참진리로 인도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