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일요일 장년 교과] 이방 문화의 포로로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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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 환경이거나 아니면 이교 문화 가운데 있어도 신실함은 마음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다. 성경은 어떤 환경 가운데 있더라도 충실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방 문화권의 포로로 잡혀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바벨론에 이어 페르시아 치하에서 유대인들이 직면했던 상황을 오늘날의 우리가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우리의 신앙 원칙이 어느 정도라도 국법에 반영되어있는 국가에 사는 사람은 우리 중 아무도 없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포로로 잡혀가기 전에 신앙의 원칙이 법으로 제정되어 있던 자기 나라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 나라에 산다면 하나님께 충실하기가 얼마나 쉬웠을지 생각해 보라. 제칠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법으로 명시되어 있다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쉬웠겠는가?
그와 달리 성경의 역사는 그 땅의 법령이 무엇이든 또 그것이 신앙에 유리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신실함은 마음과 내면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죄와 배교와 파멸이 반드시 뒤따른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 29:13).
반대로 신실하게 살겠다고 결심한 사람에게는 아무리 불리한 환경도 그들의 충성심을 꺾을 수 없다.

다니엘 1:1~12, 3:1~12, 6:1~9을 읽어 보라. 각각의 상황은 다르지만 이 기록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 문화에서 살면서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무엇을 말해 주는가?

어디에 사는 누구라도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법률, 문화, 또는 둘 다에 의해 어느 정도는 자신의 믿음과 증인으로서의 삶에 큰 도전을 받을 수 있다.

(이어서)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선하게 역사하시지만 다니엘서의 이러한 기록들은 시련 가운데에서도 사람이 하나님께 충실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록들이 성경 기사와는 다르게 나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하더라도 이 사람들이 여전히 옳은 일을 했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교훈> 우호적 환경이거나 아니면 이교 문화 가운데 있어도 신실함은 마음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다. 성경은 어떤 환경 가운데 있더라도 충실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묵상> 이방 문화와 다를 바 없는 오늘날의 문화는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당신이 속한 문화에서는 신앙에 대한 어떤 도전이 있습니까?

<적용> 환경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종들은 신실하게 믿음을 지켰습니다. 당신은 직면한 이런 도전들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영감의 교훈>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히 순종하라 – “계시 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고 우리 주위의 환경이 어떠하든 상관하지 말고 하나님의 명확한 계명을 따라 행할 것이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다. 우리는 시련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순종함으로 어떠한 어려운 사태에서도 우리가 그분의 뜻을 수행하고 그분의 성호를 영화롭게 하며 그분의 백성들을 복되게 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으실 수 있음을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서 증거 할 수 있다”(부조와 선지자, 622).

<기도> 이교 문화 한가운데서도 신실했던 종들의 귀한 모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를 둘러싸고 있는 문화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저를 보내신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 드러내게 하옵시고 믿음을 지키고 굳게 서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