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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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서를 비롯한 구약의 많은 성경 기자들은 신명기의 기별을 듣고 자신들의 죄를 깨닫기도 하고, 영적인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기도 했으며, 앞날에 대한 소망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신명기는 비록 수천 년 전에 기록된 글이지만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모세오경의 글을 인용하거나 참조했던 것처럼, 신약 역시 구약을 직접적으로 인용하거나 참조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시편, 이사야, 그리고 신명기는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책들이다. 신약의 기자들은 ‘헬라어 구약 성경’으로 알려진 70인역(LXX) 성경을 인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히브리어 성경 최초의 헬라어 번역본이다. 토라 또는 모세 오경이라고 불리는 성경의 첫 다섯 책은 주전 3세기에 번역되었고, 구약의 나머지 책들은 주전 2세기경에 번역되었다.
신약의 기자들이 구약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살펴보면,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첫 번째 교훈은, 오늘날의 많은 성경 학자들과 달리 신약의 기자들은 구약에 있는 책들의 진위 여부나 권위에 대해 어떤 의문도 제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신약의 기자들이 기록한 글들 속에서 구약에 기록된 이야기들(아담과 하와의 존재, 인류의 타락, 대홍수부터 아브라함의 부르심 등등)의 역사성에 대해 의심을 나타내는 흔적을 전혀 발견할 수 없다. 이러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의 주장은 인간적인 회의론에 근거한 것일 뿐, 우리 재림 성도들은 그런 주장에 그 어떤 영향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 교인으로서 우리가 받은 모든 빛을 생각해 볼 때, 그와 같은 빛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진리에 충성해야 하는 우리의 큰 책임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2. 신명기 18:9~14을 다시 한번 읽어 보라. “여호와께 가증한 일”이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그것들의 영향을 피할 수 있는가?

3.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이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었음을 다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을 절대로 차별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안에 내재하고 있는 차별하고자 하는 본능을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는가?(그 누구도 이와 같은 본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십자가를 우리 앞에 두고 사는 것이 어떻게 우리의 이런 잘못된 태도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가?

 

포천 장애인학교를 운영하게 하신 하나님

송우리교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포천 장애인학교를 수탁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부 정책인 평생 교육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학교 형태의 평생 교육 시설인 포천 장애인학교는 정규 교육 과정을 이수했거나 이수하지 못한 성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학력 보완 교육, 성인 문자 해득 교육, 직업 능력 향상 교육, 문화 예술 교육, 시민 참여 교육, 인문 교양 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을 제공합니다.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반찬 나눔, 발 마사지, 영어 문화원, 지역 주민을 위한 효도, 문화 행사 등 다양한 봉사를 여러 해 동안 실시하며 성장해 온 송우리교회의 선교 영역을 더 넓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믿습니다.
포천 장애인학교를 운영하여 그동안 소홀히 했던 장애인 간접 선교 및 직접 선교의 활성화로 소외 계층 전도의 기회로 삼고 지역 사회에서의 재림 교회 인식 개선 및 리더쉽 획득을 목표로 송우리교회는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22명의 장애인 학생들이 등록하여 기초 문해, 토탈 공예, 컴퓨터 활용, 난타, 초중등 검정고시, 시문학, 한자, 꽃차 소믈리에 등 다양한 과목을 학습 중에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포천 장애인학교 학생 중 한 명이 성공적인 발표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강사로 뽑히는 쾌거도 이룩했습니다.
2022년에는 더 다양하고 유익한 과목을 추가하여 교회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이 사역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최종 교육 목표를 완성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뜻이 있는 분들이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중한합회 송우리교회 담임 목사 박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