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기억하지 못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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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살후 2:5).

고난을 받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는 주님의 오심을 절실히 소망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의 날이 이르렀다는 말에 쉽게 흔들렸습니다.

미혹되지 말라(살후 2:1-12)

성도들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고, 부르심에 합당한 자들이 되어갑니다. 그러나 고난과 환난에 힘들었던 그들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절실히 소망하였기에 고난이 마쳐질 주의 날이 이르렀다는 잘못된 말에 미혹되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 대적하는 자가 와야 마지막이 오며, 그가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운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서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그리스도교의 주류, 중심이 타락한 것입니다. 이 말은 세상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불법의 사람을 따라가리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혹될 이유가 없습니다. 바울은 이미 그러한 일을 일어날 것을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이미 배운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다 배웠습니다. 진리의 복음과 예언을 이미 배웠습니다. 우리는 기억하면 됩니다. 우리가 가진 진리들을 다시 공부하고 가르쳐서 확실히 미혹에 대해 준비합니다.

재림의 시기보다 복음(살후 2:13-15)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집착했던 재림의 시기보다 복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미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우리가 복음의 부르심을 따라가면 합당한 자가 됩니다. 복음을 제대로 할 때 우리는 미혹 받지 않습니다. 고난을 통해 합당한 자가 되어가기에 고난을 마칠 재림의 시기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바울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는 전통을 지켜야 합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배운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면 거짓된 가르침의 문제를 별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재림신도들도 새 빛에 집착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이어왔고 온 세상에 전할 영원한 복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미 배운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고 창조주를 경배하는 것도 제대로 알게 됩니다. 거짓을 내쫓는 것은 진리 그 자체입니다.

이미 배운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이미 배운 것에 따라 점진적으로 다가오는 빛에 순종하게 하소서. 새 빛을 쫓아다니지 말게 하소서. 복음을 제대로 알게 하소서. 이미 우리 안에 진리가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