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지켜보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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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잠 15:3)

역사의 활동 무대에 등장한 나라마다 이 땅에서 자기 영역을 차지하도록 허용되었습니다. 지켜보시는 분, 거룩한 분의 뜻을 과연 그 나라들이 이룩해 내는지 마는지를 똑똑히 확인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예언은 세계의 대제국, 곧 바벨론, 메대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의 출현과 성장 과정을 추적합니다. 군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 모든 나라에서도 역사는 반복되었습니다. 각 나라에 시험 기간이 주어졌고 시험에 실패하면 그들의 영광이 사라지고 능력이 떠나갔습니다.
그 나라들 역시 하나님을 거절하면 그 결과로 멸망을 자초했습니다. 그럼에도 절대적이고 거룩한 목적은 각 시대를 통하여 분명하게 작용했습니다. 선지자 에스겔이 갈대아 지역에 유배되어 있을 때 그에게 이와 같은 놀라운 장면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때 그의 시야에는 세상 통치자들을 다루시는 절대적인 분의 능력이 여러 상징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그발강 언덕에 있던 에스겔은 북방에서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겔 1:4). 서로 교차하는 여러 바퀴가 네 생물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았습니다(겔 1:26). 그리고 “그룹들의 날개 밑에 사람의 손 같은 것”(겔 10:8)이 있었습니다. 바퀴들은 매우 복잡하게 배열되어 처음에는 혼잡해 보였으나 그것들은 완전한 조화를 이루며 움직였습니다. 그룹의 날개 아래 있는 손에 의해 유지되고 인도되는 천상의 존재들이 이 바퀴들을 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위에 놓인 사파이어 보좌에는 영존하시는 분께서 계셨고 보좌 주위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는 무지개가 있었습니다.
바퀴와 같은 복잡한 것들이 그룹의 날개 아래 있는 손의 지도를 받듯이 인간의 복잡한 사건들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습니다. 나라들의 분쟁과 소요 속에서도 그룹 위에 좌정하신 하나님은 여전히 이 지상의 일들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선지자와 왕』, 53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