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월요일 장년 교과] 차별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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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람의 신분에 상관없이 모두를 공평하게 대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 또한 그분의 모본을 따라 행해야 한다.

모세는 신명기 10장에서 다시 한번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 백성들로 하여금 충성하도록 훈계하였다. 그 훈계 가운데에 이런 말이 들어 있다.

신명기 10:17~19을 읽어 보라. 여기에서 백성들에게 주어진 핵심 기별은 무엇이었으며 이와 같은 기별이 오늘날의 교회에도 적절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라는 말씀은 히브리어에서 비유적으로 쓰는 표현을 번역한 것이다. 이것을 문자 그대로 번역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얼굴을 들지 않으신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표현은 법정의 상황을 묘사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재판관 또는 왕이 재판에 나온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신분에 따라 판결을 내리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신명기가 암시하는 바는 하나님께서는 그런 방법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신분에 상관없이 모두를 공평하게 대하신다. 이와 같은 진리는 사회에서 가장 무시당하던 사람들까지도 사랑으로 대하신 예수님의 삶을 통해 확실하게 드러났다.

사도행전 10:34, 로마서 2:11, 갈라디아서 2:6, 에베소서 6:9, 골로새서 3:25, 베드로전서 1:17을 읽어 보라. 이 성경절들에서 신명기 10:17이 어떻게 인용되고 있는가?

각각의 성경절의 배경이 되는 상황이 무엇이었건 간에, 이 구절들은 모두 신명기에 나오는 하나님은 ‘얼굴을 들지 않으신다’라는 개념을 되풀이해서 말하고 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주인들에게 그들의 종들을 선하게 대하라고 말하고 있다. 또, 로마서에서는 구원과 정죄함에 있어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만일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께서 차별하지 않으신다면 우리 역시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묵상>
우리가 얼마나 자주, 때론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그러한 행동이 얼마나 큰 죄인지 십자가가 어떻게 보여 주나요?

(이어서) 특히 바울이 로마서에 기록한 내용을 통해 우리는 복음의 계시를 보게 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신분이 무엇이건 같은 위치에 놓인 자들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를 필요로 하는 타락한 존재들이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우리의 신분에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은혜가 주어졌다는 사실이다.

<교훈>
하나님은 사람의 신분에 상관없이 모두를 공평하게 대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 또한 그분의 모본을 따라 행해야 한다.

<적용>
무의식적으로 저지르고 있는 차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모두를 공평하게 대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그리스도 안에서는 차별이 없음 – “국적이나 인종이나 계급에 의한 차별을 하나님께서는 인정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의 창조주이시다. 모든 사람은 창조에 의하여 한 가족이 되었고, 구속을 통하여 하나가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분리의 장벽을 헐어 버리시고 성전 마당의 모든 칸막이들을 열어젖혀서 모든 영혼들로 하여금 자유로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오셨다”(선지자와 왕, 370).

<기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며 차별하는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볼 뿐만 아니라 예수님처럼 차별 없는 사랑을 실천하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