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월요일 장년 교과] 신명기에 나타난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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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많은 은혜를 베푸셨던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분의 율법에 순종하라고 말씀하셨으며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었던 히브리 민족은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셨던 땅을 기업으로 취하기 위해 가나안 국경에 서 있었다. 그리고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신명기는 그들이 그 땅을 취하기 전에 모세가 히브리 백성들에게 전한 마지막 가르침이었다. 그 가르침 중에는 그들이 순종해야 할 명령들이 들어 있었다.

다음 성경절들을 읽어 보라. 어떤 내용이 반복적으로 강조되어 설명되고 있으며 이것이 백성들에게 중요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신 4:44, 17:19, 28:58, 30:10, 31:12, 32:46, 33:2)

신명기를 그저 간단히 훑어보기만 해도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 율법을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순종은 백성들이 지켜야 할 언약의 의무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너무나 많은 일을 이루어 주셨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실 것이었다. 그 일은 그들 스스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었으며, 그들은 애초부터 그런 축복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일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서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분의 율법에 순종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28). 그리고 그 은혜에 대한 반응이 바로 율법에 대한 순종이다. 우리가 율법에 순종하는 것은 그 행위로 구원을 받기 위함이 아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 우리가 율법에 순종하는 것은, 우리에게 은혜로 주어진 구원에 대한 반응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묵상>
은혜와 율법의 관계에 대해 좀 더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이어서) 신명기는 은혜와 율법의 관계를 보여주는 거대한 실물 교훈이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가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이스라엘이 결코 그들 스스로 애굽에서 탈출할 수 없었던 것같이 말이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간다. 아담의 타락으로부터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계 14:12)들로 묘사된 환란과 짐승의 표의 때를 지나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의 백성들과 맺으시는 관계는 율법과 은혜를 통해 나타난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분의 율법을 범한 우리를 용서할 뿐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그분과의 언약 관계에서 시작된 진정한 순종을 실천할 수 있게 해 준다.

<교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많은 은혜를 베푸셨던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그분의 율법에 순종하라고 말씀하셨으며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적용>
어떻게 하면 율법을 순종하는 가운데 율법주의의 덫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율법에 순종할 능력을 주는 하나님의 은혜 –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들일 때만 순종의 축복이 유감없이 그들의 소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사람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능력을 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 은혜가 사람으로 하여금 악습의 사슬을 깨뜨릴 수 있게 해 준다. 이것이 그로 하여금 바른 길에 굳게 서게 해 주고 그 길에서 그를 지켜 줄 수 있는 유일의 힘이다”(치료봉사, 115).

<기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우리가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이 그저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의 순종이 결코 큰 희생이 아님을 인정하고 기쁨으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