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성도들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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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3)

하나님은 인성을 쓰신 고난의 왕자께서 온 세상의 심판자가 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인간을 영원한 사망에서 구원하려고 하늘 궁정에서 내려오신 분, 지상의 법정에서 심문받으신 분, 십자가 위에서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신 그분만이 상급과 형벌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십자가의 고통과 치욕을 감당해 내신 분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가장 완벽한 상급을 취하시고 하늘 보좌에 올라온 우주 거민에게 성도들의 왕으로 인정받아 마땅합니다. 그분은 구원하는 일을 맡으셨습니다. 자신이 시작한 일을 자신이 끝낼 수 있음을 타락하지 않는 세상과 하늘 가족 앞에서 증명하셨습니다. 인류에게 회개의 은혜를 주신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가족을 구성할 모든 영혼을 위한 그분의 공로가 아버지께 인정받습니다.
최후의 형벌과 보상의 날에 성도와 죄인 모두는 십자가에 달린 그분께서 모든 산 자의 심판자가 되신다고 인정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잔인한 제사장들과 관원들에게 정죄받아 십자가에 못 박혔던 그 손으로 지극히 높으신 성도들에게 손수 면류관은 씌워 주실 것입니다. 그분만이 사람들에게 영생의 위로를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찾고 있던 동방 박사들에게 하늘의 이적이 나타났습니다. 베들레헴의 언덕에서 양을 치고 있던 목자들에게 천사의 무리가 나타났습니다. 온 하늘이 그리스도의 강림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법정에 계실 때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날카로운 채찍에 맞으실 때 그들은 그 장면을 차마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분이 죽으실 때도 하늘의 천사들은 현장에 있었습니다. 땅을 덮었던 어둠이 하늘에서 온 강한 천사의 무리를 숨겼지만 하늘 무리의 발아래서 땅은 진동했고 바위는 깨졌습니다. 세 시간 동안 지구는 짙은 흑암에 휩싸였습니다. 자연계는 하나님의 아들이 겪는 고통을 어둠의 옷으로 가렸습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8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