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화요일 장년 교과] 랍비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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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요 1:38).

신약성경 각 장의 첫 절 중에 이보다 유명한 성경절은 없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그리고 요한복음 1장은 곧 우리를 잊지 못할 한 성경절로 이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요 1:1~14을 읽어보라. 이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은 누구시며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가? 이는 훌륭한 교사의 모본으로서 예수님에 대해 어떤 사실을 말해주는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그리고 낯선 곳에서 야곱에게 말씀하신 동일한 하나님께서 이제 사람이 되어서 나타나셨다. 하나님은 예수님으로 인간화하셨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길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장은 이어서 침례 요한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 설교자였는지 소개한다. 예루살렘에서 온 종교지도자들조차 그가 특별한 존재일지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보다 더 위대한 분의 길을 예비하고 있었다. 놀랄 정도로 특별한 분이 곧 등장할 것이었다. 침례 요한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요 1:27) 감당하지 못할 것이었다.
다음날 그는 예수님을 보고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날과 그다음 날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불렀다.
그러자 침례 요한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무엇을 구하느냐고 물으시자 그들은 그분을 “랍비”(요 1:38) 곧 ‘스승님’이라고 불렀다.

교훈 :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시자 인간이 되신 하나님이셨고 그 어떤 인간 교사와도 견줄 수 없는 가장 위대한 교사로 세상에 오셨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예수님이 오늘날의 학교에서 일하는 교사로 오신다면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실까요?
(이어서) 물론 예수님은 랍비 곧 교사이다. 그러나 세상에 그분과 같은 인간 교사는 없다. 왜냐하면 그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인류에게 오셔서 교사의 역할을 하셨다. 그래서 엘렌 G. 화잇도 예수님을 일컬어 “이전에 세상이 보지 못한 가장 위대한 교사”(Signs of the Times, 1886년 6월 10일)라고 했다. 이 교사는 하나님이셨다.

적용 : 그대가 예수님의 모본을 따른다면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지도하는 그대의 방식이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영감의 교훈
위대한 교사이신 그리스도에게 배운 제자들 – “비록 학교에서 배우지는 못하였지만, 그들은 자신들을 하나님께 바쳤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일하셨다. 그물을 가지고 일하다가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부름을 받았던 제자들처럼, 그들은 구주에게서 귀중한 교훈을 배웠다. 그들은 자신을 위대한 교사와 연결시켰고, 그들이 성경에서 얻은 지식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 관하여 이야기할 자격을 갖추게 하였다”(증언보감 2권, 537).

기도
예수님, 저희에게 이 세상과 인생 그리고 진리에 대해서 가르쳐주시옵소서. 귀로 들을 뿐 아니라 눈으로 보며 깨달음을 얻기를 원합니다. 저희를 제자로 삼으시고 주님의 모본을 따르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