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일요일 장년 교과] 무지개를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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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무엇이라 말하는지와 상관없이, 무지개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함을 분명히 믿을 수 있다.

‘기억하다’라는 단어가 성경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은 창세기 9장이다. 전 세계적인 대홍수 이후,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언약의 징표로 하늘 위에 무지개를 두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창세기 9:8~17을 읽어 보라. 여기에서 “기억하다”라는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었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는 이 표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하신 약속을 기억하기 위해 무지개를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무지개는,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을 인간들이 기억하도록 주신 것이었다. 무지개를 볼 때마다 사람들은 죄로 인해 세상에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할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한 그분의 사랑과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할 것이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기억한다는 개념의 중요성을 보게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경고를 기억하며,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기억하는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자연법칙의 지속성에 근거하여 전 세계적인 대홍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이 시대에,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는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홍수가 일어나기 전, 많은 사람들이 이와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기록한 엘렌 화잇의 글은 얼마나 놀라운가! 그녀는 당시 지혜 있는 자들이 “자연법칙은 매우 확고하게 확립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그것들을 변경시키실 수 없다고 추론”했다고(부조와 선지자, 97) 기록하였다. 홍수 전에 살던 사람들은 자연법칙에 근거하여 그 일이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홍수 후에 사는 사람들 또한 자연법칙에 근거하여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묵상>
우리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들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어서)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홍수에 대하여 분명히 말씀하셨고, 홍수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다시는 그와 같은 홍수를 일으키지 않으시겠다는 의미로 세상에 징표를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름다운 색채로 하늘 위에 기록된 무지개의 의미를 기억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함을 분명히 믿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무지개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다른 모든 말씀들 또한 믿을 수 있다.

<교훈>
세상이 무엇이라 말하는지와 상관없이, 무지개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함을 분명히 믿을 수 있다.

<적용>
무지개는 하나님의 약속을 상징합니다. 어떻게 하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약속들을 더 잘 신뢰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언약의 징표 무지개 – “사람들과 맺으신 언약의 징표로써 아름다운 무지개를 구름 속에 이렇게 두심으로 나타내신, 당신의 그릇 행하는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겸손과 동정은 얼마나 큰가! 주께서는 무지개를 보실 때에 당신의 언약을 기억하시겠다고 선언하신다. 그러나 이것은 그분께서 당신의 언약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그분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우리 인간의 언어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106)

<기도>
무지개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을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쏟아 내는 말들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더 신뢰하며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