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거짓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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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전 3:2)

2018년 1월, 하와이에 미사일 공습경보가 울렸다. “탄도 미사일이 하와이로 접근 중입니다. 가까운 방공호로 대피하십시오. 훈련이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라디오, TV, 휴대폰을 통해 전달됐다. 사람들은 실내에 머물거나 가까운 방공호로 대피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한이 하와이를 공격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삶의 터전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누군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하와이 소방방재청 직원 한 명이 문자를 잘못 보내어 생긴 일이었다. 일정에 없던 훈련 상황에 당황한 직원이 실제 상황으로 착각한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뉴스에서는 공습경보에 따른 시민들의 패닉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신호를 무시하며 달리는 운전자도 있었고 마지막 목소리를 듣기 위해 통화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경보가 울리고 13분이 지나서야 정정 메시지가 전송됐다. 하와이 소방방재청은 처음 문제가 발생한 지 38분이 지나서야 공식적으로 실수를 인정했다.
그런데 만약 경보가 사실이었다면, 하와이에 미사일이 쏟아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주민들은 이 땅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을 것이다. 경보가 사실이었다면 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사람들이 ‘나는 구원의 희망을 갖고 죽을 거야.’라고 말했을까? 그러한 소망 없이 죽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신앙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걸 그랬어.’, ‘하나님과 더 친하게 지냈어야 하는데.’, ‘내 마음을 예수님에게 드렸어야 해.’라는 식으로 후회했을지도 모른다.
언젠가 이러한 경보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미사일이 아니라도 심장 마비, 교통사고 또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다윗의 표현처럼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왕상 2:2)로 가게 될 것이다. 언젠가 이 땅에서의 시간이 정말 끝날 것이다.
그때 어떻게 할 것인가?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효수, 김윤주 선교사 부부(터키)
현재 준비 중인 110년 된 합회 건물 재건축의 재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