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요셉이 꿈을 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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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창 37:5-7)

열 일곱 소년 요셉이 꿈을 꿉니다. 말도 안 되는 꿈입니다. 하지만, 요셉의 그 꿈은 이십 여년이 지나 정말로 현실이 됩니다. 그러니, 우리도 꿈을 꾸어야 하는 것일까요? 지금은 전혀 가망이 없어 보인다 해도 우리도 요셉처럼 ‘꿈 꾸는 자’(창 37:19)가 되어 꿈을 꾸어야 하는 것일까요?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우리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꿈을 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꿈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고야 마는 것입니다.

요셉이 꾼 꿈이 요셉이 꾸겠다고 해서 꾼 꿈이라면 이루어지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꿈은 하나님이 주신 꿈이요 하나님의 꿈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그 꿈을 마음에 품어 간직합니다. 그 뜻을 알지는 못했으나 하나님이 그 꿈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요셉은 마음으로 확실하게 믿은 것입니다. 그러니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요셉은 ‘꿈 꾸는 자’라기보다는 ‘꿈을 품은 자’입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향해 꿈을 꾸시고 보여 주시자 요셉은 그 굼을 마음에 품어 간직했으니 요셉은 ‘꿈을 간직한 자’요 ‘꿈을 품은 자’인 것입니다.

요셉에 대해 꿈을 꾸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 대해서도 꿈이 있으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요셉처럼 하나님의 그 꿈을 마음에 품어야 합니다. ‘꿈을 간직한 자’요 ‘꿈을 품은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릴 향한 하나님의 꿈은 ‘우리와 하늘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함께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꿈을 꾸실 뿐만 아니라 미쁘시고 신실하시니 그 꿈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열심으로 이루실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사 9:7). 그 꿈을 이루시기 위해 만군의 여호와 곧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께서 다 아시고서도 ‘한 아기’(사 9:6)가 되어 야곱의 족보 안에 들어오신 것입니다. 모든 걸 훤히 다 아시고서도 기꺼이 ‘한 아들’(사 9:6)로 우리에게 오시사 우리의 ‘임마누엘’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여호와의 열심입니다. 십자가가 바로 우릴 향한 꿈을 이루시기 위한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인 것입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꿈을 꾸시고 그 열심으로 이루시리니 지금 혹 재앙 중에 앉아 있는 것 같다 해서 우리가 왜 낙심을 하겠는지요? 설령 종으로 팔려 애굽으로 끌려가는 중이라 한다 해도, 열일곱 소년 요셉처럼 하나님의 그 꿈을 품에 간직한 우리는 낙심도 절망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