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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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고전 13:4)

마음과 가정에 예수님이 거하시게 하는 사람은 다툼, 냉소, 원한, 심지어 불친절한 말조차 발을 들이지 못하는 순결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입니다. 언쟁, 질투, 냉소가 있는 곳에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바울은 건전한 신앙을 경험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에게 어마어마한 주제이자 그를 사로잡고 그를 다스리는 능력이었습니다.

어정쩡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맥이 빠져 버릴 수밖에 없을 몹시 비관적인 상황에서 그는 용기와 희망과 기쁨이 넘쳐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라고 외칩니다. 자신이 타고 있는 배가 폭풍으로 산산조각 날 것 같은 바다에서도 그는 동일한 희망과 활기를 잃지 않습니다. 바울은 승선한 사람들의 생명을 하나도 해하지 말라고 선박의 지휘관에게 명령합니다. 그는 죄수였음에도 선박의 실제적인 주인이었고 배 안에서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배가 좌초하여 야만인들의 섬으로 떠밀려 갈 때도 그는 가장 침착한 태도로 동료들을 물 무덤에서 건져 내는 일에 결정적인 도움을 베풉니다. 난파선에서 탈출해 떨고 있는 이들에게 불을 피워 주려고 그는 장작을 손에 들고 옵니다. 그 손이 치명적인 독사에게 물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공포에 가득 찼지만 바울은 말없이 그 뱀을 불 속에 털어 버립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쥐고 흔드는 세상의 임금과 고관들 앞에 섰을 때도 그는 기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삶을 맡긴 사람입니다. …그의 음성은 자비의 천사와도 같은 기품을 지니고서 감미롭고도 또렷하게 십자가의 이야기, 비할 데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들려주었습니다(RH, 1885. 9. 8.).

사랑의 활동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교육,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