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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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얻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는 인생에서 중요한 질문이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며 이는 이웃을 향한 사랑에서 나타난다.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읽고 삶에 적용하며 실천해야 한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 행위에서 드러나며 참된 믿음은 열매를 맺는다. 그리스도인은 이웃에게 다가가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진정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님께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들을 만나신 사례를 기록했다(마 8:28~34, 막 5:1~20). 마찬가지로 우리도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친구로 사귀고 그들을 섬기라는 부름을 받았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인종, 국적, 빈부,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남녀들이 그저 그들의 가정에 속한 사람들과 부한 친척들과 친구들에게는 사랑을 나타내면서 정작 필요를 채워줌으로 위로하고 축복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사랑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시키지 않고 있다 … 주님께서 가정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우리의 동정심의 범위를 넓히느라 가정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감소시키거나 우리 친척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그보다 적게 사랑하라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그보다 우리가 우리의 애정과 동정을 집 안에만 가두어 두거나,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봉해 놓음으로써 그 축복을 다른 사람들이 함께 누리는 유익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엘렌 G. 화잇, 리뷰 앤 헤럴드, 1895. 10. 15.).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이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든 우리의 안주지대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이 되어야 할 책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친히 주신 타협할 수 없는 명령이다(행 1:8, 막 11:17).

가능하다면 영문으로 기록된 자료를 참고해 보라(A Few Days at Long Point. Ellen G. White: The Australian Years: 1891–1900, vol. 4, 100–104).

토의를 위한 질문
1. 당신의 안주지대는 어떤 것인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그 밖으로 나가기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 예수님이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마 11:19)라고 조롱을 당한 사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기에 그런 비난을 받았으며 그것은 선교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3. 그리스도인은 불신자들의 명절이나 축제에 어느 정도까지 참여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의 원칙을 타협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새벽이슬교회

새벽이슬교회는 1998년 청소년 교회를 개척 당시부터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독거노인 돕기 봉사활동을 지금까지 23년 동안 계속하고 있습니다. 매달 셋째 주 안식일 오후에 미리 준비된 반찬과 두유 등을 가지고 지역의 독거노인을 찾으며 사랑을 나누고 안부를 물으며 방문을 해왔습니다. 봉사활동을 위해 나주시에 자원봉사 단체로 등록하였고 이것이 학생들에게는 봉사점수를 취득하는 기회가 되어서 학생들을 만나고 또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나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어 청소년 시기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자랑스런 재림청소년으로서 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지역사회 봉사활동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외로운 할머니가 고독하게 삶을 마감했을 때는 교회와 협력해서 장례를 치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새벽이슬교회는 주변에서 칭찬받고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6년 전 세계선교를 위한 안식일학교 13째 안식일 헌금의 도움으로 교회를 신축하게 되었을 때 주위의 다른 교파에서 이단 교회의 신축을 반대하기 위해 민원을 넣었지만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나주시가 새벽이슬교회와 함께 지어지는 나주 청소년문화센터는 이 지역에 꼭 있어야 할 중요한 기관이라면서 도움을 주어 민원을 무마하고 성전을 헌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이어지면서 공로를 인정받아 시, 도지사 표창을 여러 번 받기도 하였습니다. 새벽이슬교회는 청소년 교회이지만 봉사를 통해서 도움을 받던 여러할머니들이 교회에도 관심을 보이고 찾아오셔서 7월 29일 안식일에는 96세이신 김정례 할머니가 침례를 받으시고 하늘가족이 되었습니다. 교회에 오시면서 이렇게 좋은 교회에 친구들과 같이 오겠다고 하시며 매 안식일마다 기쁘게 교회를 출석하고 계십니다.
새벽이슬교회는 청소년 교회지만 고령화 시대에 들어선 지역사회의 필요를 반영하여 실버반도 운영하면서 함께 협력하여 선한 열매를 거두며 이를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호남합회 새벽이슬교회 담임목사 신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