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월요일 장년 교과] 나를 찾으면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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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서 우상 숭배에 빠질 것을 알고 계셨지만, 그들이 진심으로 회개하면 용서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다.

우리는 성경 전체에 걸쳐 하나님의 예지력에 관한 증거를 발견한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 관하여 사전에 알고 계신다는 뜻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아시는 그분의 예지력은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데려오시기 전부터 그들이 그 땅에서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것을 다 알고 계셨다.

신명기 4:25~28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면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가?

하나님께서는 몇 구절 앞에서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에게 경배하지 말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셨다(신 4:15~20). 하지만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의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우상을 만들고 그것에 경배할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신명기 4:25에서 그런 일이 곧바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는 모세의 말에 주목해 보라. 지나온 세월 동안 그들이 경험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곧장 우상 숭배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세대가 바뀌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과 그들에게 주신 경고를 “잊어버리는”(신 4:9) 그들의 습관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바로 그 일들을 하게 될 것이었다.

신명기 4:29~31을 읽어 보라. 이와 같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가?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놀랍다. 비록 그들이 우상 숭배에 빠지는 악한 죄를 저지른다고 할지라도, 또한 그들이 지은 죄로 인해 그에 합당한 결과를 맛보게 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었다. 분명 그들이 자신들의 자유 의지에 따라 회개하기로 선택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회개를 받아 주실 것이었다.

<묵상>
참된 회개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이어서) 종종 ‘돌다’라고 번역되는 신명기 4:30에서 사용된 단어는, 사실 ‘돌아오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그들이 본래 그들이 있어야 했던 그 자리, 곧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돌아오다’라는 단어와 같은 어근에서 온 ‘트슈바’(teshuvah)라는 히브리어는 ‘회개’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회개의 핵심은 우리의 죄로 인해 갈라져 버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서 우상 숭배에 빠질 것을 알고 계셨지만, 그들이 진심으로 회개하면 용서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다.

<적용>
나를 찾고 만나라고 호소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회개의 특권 – “겸손한 고백과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 말씀을 받고 주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이제 그대의 특권이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모든 불결에서 그대를 깨끗케 하고, 그대의 더러움을 제거하고, 그분 안에서 그대를 완전케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자비는, 그대가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아직도 그대가 붙들 수 있는 거리에 있다”(교회증언 2권, 92).

<기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비록 우리가 죄에 빠질지라도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길을 준비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실패의 자리에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