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일요일 장년 교과] 미-이텐(Mi-yitten) – 간절한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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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선과 악의 대쟁투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선택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 선택은 전적으로 우리의 것이다.

다른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히브리어에도 단어들만으로는 그 뜻을 알 수 없고, 구(句)로 결합됐을 때 독특하고 다채로운 표현 효과를 지니는 다양한 관용구들이 있다. 구약에 나타나는 관용구 중 하나가 ‘미-이텐’(Mi-yitten)이다. ‘미’(Mi)는 ‘누구?’라는 뜻이며 ‘이텐’(yitten)은 ‘줄 것이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누가 줄 것인가?’라는 뜻이다.
하지만 구약에서 이 관용구는 기대, 소망, 누군가가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광야에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이렇게 외쳤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출 16:3). 여기에서 “~했더라면”이라고 번역된 표현이 바로 ‘미-이텐’에서 온 것이다.
시편 14:7에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라고 말하는데 “~를 원하도다”를 표현하기 위해 ‘미-이텐’이 사용되었다.
욥기 6:8에서 욥은 “나의 소원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랴”라고 외치는데 여기서도 “~을 허락하시랴”라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미-이텐’이 사용되었다.

신명기 5:22~29을 29절에 특히 집중하면서 읽어 보라. “~를 원하노라”라고 번역된 ‘미-이텐’(Mi-yitten)이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가?

창조주 하나님, 공간과 시간과 물질을 만드신 분, 말씀으로 이 세상을 존재케 하신 분, 아담에게 생기를 불어 넣으신 바로 그 하나님께서, 인간이 연약함과 한계를 호소할 때에 주로 사용하는 표현을 통해 말씀하고 계신다. 자유 의지의 실재를 보여 주는 얼마나 좋은 실례인가? 여기서 대쟁투의 소용돌이 속에 하나님의 권능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된다. ‘미-이텐’이라는 관용구의 사용은 하나님이라고 할지라도 사람의 자유 의지를 짓밟으실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자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묵상>
그리스도인으로서 매일, 매 순간 우리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은 무엇일까요?

(이어서) 우리 인간들이 죄지을 자유를 가진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선택할 자유 또한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성령님의 역사에 반응하여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그분을 따를 수 있다. 결국, 선택은 우리의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매 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

<교훈>
하나님께서는 선과 악의 대쟁투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선택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 선택은 전적으로 우리의 것이다.

<적용>
몇 시간 또는 며칠 내로 그대가 맞닥뜨리게 될 선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그대의 의지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그분의 능력 안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선택의 자유 – “오늘날 하나님께 같은 반역적 불평을 되풀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선택의 자유를 빼앗는 것은 그들에게서 지적 존재로서의 특전을 박탈하는 것이며, 그들을 단순한 자동인형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의지를 강제하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다. 사람은 자유로운 도덕적 행위자로 창조되었다. 다른 모든 세계의 거민들처럼, 그는 순종에 대한 시험을 받아야 하였다”(부조와 선지자, 331).

<기도>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함으로 복 받기를 원하시며 지금도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구원의 길을 선택하는 지혜로운 백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