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모든 사람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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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요 13:14)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 13:15~17).
인간에게는 자신을 남달리 높이 평가하고, 사리를 추구하고, 높은 자리를 탐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악한 추측과 매서운 정신에 빠져듭니다. 성만찬에 앞서 수행되는 예식은 이런 불화를 제거하기 위해, 이기심을 버리고 자화자찬하는 자리에서 내려와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섬기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이 예식이 진행될 때면 거룩하신 순찰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 시간이 심령을 살피고 죄를 뉘우치며 죄 용서라는 복된 확증을 얻는 기회가 되게 하십니다. 은혜가 충만한 그리스도께서 이기심을 타고 흐르는 생각의 방향을 바꾸어 놓으십니다. 성령께서 주님의 본을 따르는 자들의 감각을 활성화시키십니다. 우리 때문에 주님이 굴욕을 견디셨다는 생각이 들면, 생각에 생각이, 기억에 기억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하나님의 위대한 선하심과 이 땅의 친구들이 베푼 호의와 친절에 관한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언제든지 이 예식이 바르게 거행되면 하나님의 자녀들은 거룩한 교제를 나누며 서로를 섬기고 축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타적인 사업에 삶을 바치기로 서약할 것입니다. 서로에게 봉사하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주께서 펼치신 사업처럼 그들의 봉사 영역이 폭넓어질 것입니다. 세계에는 우리의 봉사가 필요한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가난하고 무기력하며 무지한 자들이 각처에 있습니다. 다락방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성찬식에 참여한 자들은 그리스도처럼 봉사하러 갈 것입니다.
만물의 섬김을 받으셨던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려고 오셨습니다. 모든 사람을 섬기셨으므로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섬김과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속성에 참여하여 그분과 함께 구원받은 영혼들을 바라보는 기쁨을 나누고 싶은 자들은 그분의 이타적인 봉사의 모본을 따라야 합니다.

『시대의 소망』, 65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