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안식일 어린이 기도력] 지란지교(芝蘭之交)

82

“요나단이 다웟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사무엘상 20장 17절)

지란지교(芝蘭之交)란 지초와 난초 같은 향기로운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높고 맑은 사귐을 이르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정으로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직후에 요나단은 다윗과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요나단은 다윗을 증오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요나단은 왕자인데 자기가 아니라 다윗이 왕이 될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자기 대신 다윗을 하나님께서 왕으로 정하셨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다윗에게 자기가 입었던 왕자의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를 벗어 줌으로써 이스라엘 군대가 보는 앞에서 그를 극진히 존중했습니다. 요나단이 전쟁에서 죽자 다윗은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삼하 1:26)라면서 슬피 울었습니다.
여러분도 요나단과 다윗같이 지란지교의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있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배서우(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