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수요일 장년 교과] 지혜로운 남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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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왕상 4:29).

학교, 연구, 교육이란 말이 오늘날에는 명확하게 이해되지만 성경 속에서는 흔하지 않다. 오히려 ‘지혜’ 또는 ‘지혜로운’이 훨씬 흔하다. 예를 들어 구약성경은 지혜로운 남녀들에 대해 언급한다(삼하 14:2, 잠 16:23).
왕상 4:29~34을 읽어보라. 이 말씀은 지혜의 중요성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가?
솔로몬 왕은 동물, 식물에 대해 논하며 잠언을 말했던 매우 지혜로운 인물로 손꼽힌다(왕상 4:29~34). 이는 그가 일종의 교육자였다는 뜻이다. 잠언과 전도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수많은 지혜와 가르침을 담고 있는데 이는 몇 명의 지혜로운 스승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솔로몬의 공적이다(잠 1:1, 25:1, 30:1, 31:1 참고).
성경에 나오는 지혜는 오늘날 우리의 교육과 상당히 비슷하다. 그것은 사람이 젊었을 때에 부모와 교사들로부터 배워야 할 어떤 것이다(전 12:1). 그러나 실제로 사람은 평생 지혜를 축적한다. 또한 지혜에는 일반적으로 실질적인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서 여름에 저축하는 개미로부터 배워야 한다(잠 6:6~8).
그러나 지혜에는 실질적인 측면뿐 아니라 이론적인 측면도 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되며 어떤 근본적인 원칙을 따른다(잠 1:7).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책임감을 가지고 살게 하며 남의 유익을 위해 행동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를 불행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육처럼 지혜는 우리가 제기하는 모든 질문에 답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동시에 미지의 것을 살필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이런 바람직한 태도로부터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분의 은혜를 신뢰할 수 있게 된다.

교훈 : 성경은 오늘날 우리가 교육이라고 이해하는 많은 것들을 지혜로 설명한다. 참지혜는 실질적일 뿐 아니라 이론적이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오늘날의 사회에서 지식이나 정보는 넘쳐나지만 지혜는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까? 그대도 지혜의 부족을 느끼고 있습니까?
(이어서) 렘 18:18에 따르면 지혜로운 교사의 역할은 제사장이나 선지자들의 역할과 비슷한 것으로 간주된다. 세 직분 모두가 하나님의 기별을 그분의 백성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단지 율법의 지침, 교육적인 권면, 하나님께 받은 특별한 기별 등 그 형태가 다를 뿐이다.

적용 : 그대가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배우기를 원한다면 매일 어떤 일에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믿음의 기도를 통해 지혜와 지식을 얻음 – “다니엘과 그 동무들은 바벨론 사람의 지혜를 습득함에 있어서 동료 학생들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으나 그들의 학식은 우연히 얻은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든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었고 하나님의 지식을 저희 교육의 기초로 삼았다. 지혜를 얻기 위하여 그들은 믿음으로 기도하였고 저희의 기도를 실천하였다”(선지자와 왕, 486).

기도
아버지, 잡다한 정보로만 생각과 마음을 채우고 있는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제 배설물 같은 것들은 비워 내기를 원합니다. 그 자리를 신령한 지혜와 지식으로 채워주시옵소서.